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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4기 주주총회, 체험 및 ESG 활동으로 주주 소통 강화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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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15 17:26:45

    ▲ 제54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린이가 에코패키지를 조립하며 업사이클링을 체험하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는 개인주주 500만명 이상의 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주 소통을 강화한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수는 2022년말 기준 581만명으로, 처음 500만명을 넘어선 2021년말과 비교해도 15% 증가했다. 2021년 이후 개인주주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30대 젊은 주주들도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젊은 주주들의 편의는 물론 즐거움도 챙기고, ESG 활동의 의의를 친근하게 담아내는 주총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장 곳곳에는 주주들이 '주총 인증샷'을 촬영하고 최신 제품의 매력을 즐기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주총장 입구에 'Everyday Sustainability(지속가능한 일상)'라는 ESG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을 설치해, 주주들이 입장 전부터 이번 주주총회를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갤럭시 S23 포토부스도 운영해, 주주들이 부스에 설치된 갤럭시 S23 울트라를 통해 즉석사진을 촬영하며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들은 'ESG', '주주인증' 등의 메시지를 담은 토퍼와 톡톡 튀는 소품을 활용해, MZ세대 놀이터인 즉석사진 부스에 온 것처럼 재미있게 셀피를 촬영하고 출력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액세서리인 '삼성 에코 프렌즈' 팝업스토어도 선보였다.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고 액세서리를 통해 개인 취향을 표현하는 MZ세대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에코 프렌즈는 국내에 지난달 처음 공개됐다. 주주들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워치5, 더 프리스타일 등 삼성 제품에 새로운 매력을 더하는 액세서리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게시한 메시지를 주총장 내 디스플레이와 수원컨벤션센터에 설치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공유하는 등 다양한 의견에 경청하고 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의자부터 책상까지 골판지로 꾸며진 에코패키지 체험존도 눈길을 끌었다. 에코패키지는 포장 박스 각 면에 인쇄된 도트 패턴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소형 가구나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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