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PC방 오픈 베타 참여 및 한국어 서체까지, 디아블로 4 오픈 베타로 완성도 높일 것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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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15 14:22:47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3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아블로 4' 오픈 베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로버트 리 대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 조 셜리 디아블로 4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로버트 리 대표는 "디아블로 4가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번 주말 오픈 베타를 통해 이용자들을 먼저 찾아간다. 시리즈의 모든 정수를 담은 만큼 디아블로 4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로버트 리 대표

    디아블로 시리즈는 첫 출시 이후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IP 중 하나다.

    '디아블로 4'는 디아블로1과 디아블로2에서 선보였던 근본적인 어두운 분위기를 살리고, 디아블로3의 쉽고 빠른 액션 스타일 등 시리즈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기존 디아블로 팬은 물론 신규 이용자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디아블로 4'의 오픈 베타는 한국 시각 기준 3월 18일 새벽 1시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3월 25일 새벽 1시부터 28일 새벽 4시까지는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을 방문하는 이들은 누구나 3월 18일 새벽 1시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디아블로 4' 오픈 베타 얼리 액세스 빌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오픈 베타에서는 25레벨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며, '디아블로 4'에 등장하는 5가지 지역 중 '눈 덮인 조각난 봉우리'에서 산 속의 안전 지대인 키요바샤드를 찾고, 메인 퀘스트라인은 물론 많은 부가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지역 내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는 소규모 인스턴스 '세계 이벤트', 보루를 정복한 후 만나 볼 수 있는 '군단 이벤트', 야외 우두머리 '아샤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첫 주말에는 야만용사, 원소술사, 도적 3가지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후 다음 주말에는 강령술사와 드루이드까지 총 5종의 직업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다.

    3월 18일부터는 '디아블로 4' 토론장이 추가될 예정이며, 버그를 제보하고 피드백을 남길 수 있다. 3월 25일 새벽 3시에 진행될 커뮤니티 플레이 라이브스트림에서는 개발자들이 직접 오픈 베타를 즐길 수 있는 조언들을 전할 예정이다.

    얼리 액세스 기간의 게임 진행 데이터는 오픈 베타 주말 기간에도 이전되며, 베타의 종료와 동시에 캐릭터는 모두 삭제된다. 오픈 베타에 참여해 20레벨에 도달하는 모든 이용자에게는 베타 늑대 가방 꾸미기 아이템과 특별한 칭호 등의 혜택이 '디아블로 4' 출시 후 제공된다.

    '디아블로 4'는 국내 서비스를 위해 한국어 서체 '켄리스'를 제작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모든 텍스트의 한글화는 물론 게임 내 등장하는 900종 이상의 캐릭터 음성까지 한국어를 지원한다.

    ▲ (좌)조 셜리 디아블로 4 디렉터, (우)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이다.

    - 이번 오픈 베타에서 집중적으로 즐겼으면 하는 콘텐츠는 무엇인지?

    광활한 오픈월드를 즐겼으면 하고, 이번 오픈 베타에서 볼 수는 없겠지만 최종 콘텐츠에 대해 많은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출시 시점에서는 최종 콘텐츠가 풍부할 것이다. '디아블로 4'의 출시는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개발팀은 '디아블로 4'를 오랜 시간 동안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 월드 보스는 자세히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기본적으로는 해당 지역에 가면 주변에 있는 유저들을 자동으로 묶어서 월드 보스와 전투하게 된다. 특정 유저와 함께 즐기고 싶다면, 파티를 맺어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 지난 테스트 당시, 필드에서의 무작위 인카운터 및 던전의 우두머리 유형이 다소 반복적이었다. 추후 개선 방향은?

    주로 모험한 장소에 따라서 던전의 레이아웃이 비슷하게 나오는 기능이 있다. 던전이 너무 무작위로 만들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추가했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5개 지역 중에 1개 지역만 공개됐고, 아직 보여주지 못한 지역이 많다. 출시 이후에도 오픈 월드에 새로운 요소가 지속해서 업데이트될 것이다.

    - 오픈 월드 구성이 디아블로 4 분위기를 캐주얼하게 바꿀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종적으로 오픈 필드의 구성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계획인지?

    오픈 월드라는 구조가 캐주얼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오픈 월드 구조는 유저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 생가하며, 스토리도 탐험할 때도 어디에서 무엇을 할 지를 유저가 선택할 수 있다.

    - 서비스 초반 많은 이용자가 몰려 서버 환경이 불안정한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오픈 베타의 이유가 다양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내부적으로도 이런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있기에 많은 유저들이 이번 오픈 베타에 참여해 즐겨주길 바라고 있다. 최대한 잘 준비해 나갈 것이다.

    - PVP 콘텐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디아블로 4'를 기획했을 때, PVP를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선정했다. 출시 버전에서는 PVP 요소가 있으며, 정확하게 오픈월드 PVPVE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PVP 콘텐츠가 추가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개발팀은 디아블로 시리즈가 한국 팬 여러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 앞으로도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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