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기 태블릿 갤럭시탭S9, 드디어 방진방수 지원소식

김성욱 기자

입력 : 2023-02-24 14:31:00

<출처: 샘모바일>

드디어 삼성의 차기 태블릿에서 방진방수를 정식 지원할 전망이어서 화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2월 23일, 삼성 갤럭시탭S9가 IP67 방진방수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그동안 제작한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방진방수 기능을 챙겨서 넣었지만 태블릿 모델들은 방진방수를 정식으로 지원한적이 없다.

예외로 갤럭시탭 액티브라는 아웃도어 및 외부 현장업무 등에 사용하는 특수 태블릿의 경우 방수 기능을 지원했지만, 삼성의 대표 태블릿인 갤럭시탭S 시리즈나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탭A 시리즈에서는 방수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비오는 야외나 외부 현장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과는 달리 태블릿은 집이나 학교 사무실 같이 한정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굳이 추가 비용을 들여가며 방진방수 기능을 넣을 필요가 없을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경쟁사인 애플 아이패드의 경우도 지금까지 방진 방수 기능을 적용한 적이 없어 대부분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비슷하게 생각하는듯 하다.

다만 삼성에서 차기 갤럭시탭S9 의 차별화를 고려하던 중 드디어 방진방수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태블릿에서 방진 방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제약이 많았다. 6~7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에서 방진방수를 구현하는것과 10인치 이상의 태블릿에서 이를 구현하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시간은 지나 이제 삼성은 화면을 접는 갤럭시Z폴드4 스마트폰에서도 방수를 구현할 기술을 갖춘만큼 태블릿에서도 이 기술을 넣음으로써 경쟁자들에게 기술력 차이를 강조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매체의 설명에 따르면 삼성은 앞으로 출시할 갤럭시탭S9 태블릿에서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 지원을 진지하게 고려중인데, 이는 완전방진 및 15cm~1m 깊이의 물속에서 30분간 방수기능을 지원하는 능력을 뜻한다.

다만 삼성이 최신 갤럭시Z폴드에 S펜 수납 목표를 세웠다가 기술적 문제로 보류한것처럼, 기타 문제로 인해 탭S9가 아닌 그 이후 제품에 방수 기능을 적용할 확률도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원래 삼성 갤럭시탭S9는 2022년 하반기에 공개됐어야 했지만 삼성은 특별한 이유없이 발표를 미뤘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 갤럭시탭S9 시리즈는 올 하반기 갤럭시Z폴드5 및 플립5와 같이 올해 8월께 선보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