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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부두서 해상유 판매업자들 협박 상습갈취 한 조폭, 경찰 수사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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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21 10:31:10

    ▲ 부산 동부경찰서. © (촬영=정하균)

    한사람 당 150만원서 500만원까지 3년 넘게 수억원 갈취

    조직 폭력배들이 부산항 부두에서 일하는 해상유 판매업자들을 협박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산항에서 선박에 기름을 공급하는 해상유 판매업자들은 지난해 초부터 12월말까지 돈을 주지 않으면 불법 판매한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받으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당해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조폭들이 한사람 당 1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3년 넘게 수억원을 갈취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부두에 계류 중인 선박에 올라타거나 인근에 차를 세워두고 선주들을 불러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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