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희대 서태석 교수, 휴대용 세균성 질병 검사 제안


  • 강규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2-13 10:55:08

    ▲2023.02.13-경희대 서태석 교수, 휴대용 세균성 질병 검사 제안 [사진 설명]=사진 왼쪽부터, 제1저자 경희대 화학공학과 Hoang Khang Bui 학생, 서태석 교수.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총장 한균태) 화학공학과 서태석 교수는 스마트폰 앱에서 음성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작동되는 휴대용 시료 전처리 마이크로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음성명령을 통해 인간의 간섭 없이도 핵산 추출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sensors (IF=9.618)’에 2월 1일 자로 게시됐으며, 서태석 교수는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하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 19와 같은 세균성 질병 검사에서 활용할 수 있어 높은 범용성을 지닌다”며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서태석 교수는 “통합 마이크로 디바이스 기능이 시작되면 시료 용액, 세척, 용액 유체 조작 등이 수행돼 1분 이내로 핵산 추출 과정이 완료된다. 휴대용 배터리나 기존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어 낮은 전력 소비만 요구한다”고 소개했다.

    서태석 교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시료 전처리 과정뿐만 아니라 특정 유전자 증폭과 검출 등 분자 진단 전 과정을 단순한 스마트폰 음성명령으로 수행되는 통합형 미세 유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질병통제센터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도 손쉽게 자가 진단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후속 연구 계획을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9029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