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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2년 매출 7조 4,968억원 기록...올해도 수주 활동 매진


  •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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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6 15:58:36

    ▲ DL이앤씨는 2022년 매출 7조 4,968억원, 영업이익은 4,963억원으로 예상했다 ©DL이앤씨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DL이앤씨가 지난 3일 잠정 실적발표를 공시하며 연결기준 2022년 매출은 7조 4,968억원, 영업이익은 4,963억원으로 예상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신규 수주를 4분기에만 4조 4천억원 달성,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 8,9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탁월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 3,28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탓이었다. 하지만 DL이앤씨는 영업이익률 6.6%(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원가관리 역량을 입증했다고 업계 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부동산 PF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DL이앤씨의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능력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DL이앤씨의 2022년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말 기준 93%에서 더욱 개선됐으며, 순현금 1.2조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의 신용등급은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로 평가받고 있고, 올해도 순현금 구조와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하며 안정적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 2천억원, 신규 수주 14조 4천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유/화공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는 물론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른 CCUS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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