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부산 어묵집, 코로나19로 바닥 친 매출 쿠팡 입점 후 38배 올려"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1-30 09:12:35

    ▲ 부산대원어묵 이홍종(66) 사장. © 쿠팡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쿠팡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며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쿠팡은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부산대원어묵의 지난해 12월 매출이 2021년 1월 입점 직후 매출보다 약 38배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직원 또한 2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부산 중구 부평동에서 10여 년째 어묵과 유부 주머니를 판매하는 부산대원어묵은 코로나19 이후로 매출이 70% 가량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다.

    쿠팡을 ‘사업 파트너’라는 이홍종(66) 부산대원어묵 대표는 이같은 고속 성장의 비결 중 하나로 쿠팡 셀러 매니지먼트 팀의 1대1 컨설팅을 꼽았다. 향후 쿠팡 전용 상품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쿠팡에 입점한 뒤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기 위해 수제 유부 주머니 개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홍보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었다. 그 무렵 쿠팡 셀러 매니지먼트팀으로부터 컨설팅 제안을 받았다.

    당시 컨설팅을 담당한 쿠팡 관계자는 “가게의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신규 고객 확보가 필요해 보여 무료 노출 프로모션을 제안드렸다”며 “무료 노출 프로모션은 해당 상품을 찾을 만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노출시켜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셀러 매니지먼트는 이외에도 유부 주머니를 쿠팡 고객층에 맞게 1~2인분씩 소분하고, 진공 포장으로 배송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 코칭을 진행했다.

    또 인터넷 활용이 낯선 이 대표를 위해 상품 이미지 교체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유부 주머니’ 검색 시 가게의 유부 주머니 상품이 노출 랭킹 1위에 오르며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전무한 중장년층 판매자도 쿠팡 입점 후 빠른 시간 내 적응해 매출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평가다.

    쿠팡은 온라인 판매 경험이 부족한 중소상공인 셀러를 위해 무료 노출 프로모션, 판매자 아카데미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8691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