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테슬라, 작년 탄소배출권 수익 2조2천억원…8분기 연속 수익 확보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1-28 10:24:28

    ▲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DB

    테슬라의 2022년 탄소배출권 판매량이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테슬라의 2022년 4분기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7% 급증해 8분기 연속 수익을 확보했다고 카본크레딧닷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다른 자동차 회사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왔다. 2019년에는 캘리포니아 항공자원위원회(CARB)가 정한 탄소 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다른 자동차 회사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3억5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탄소배출권을 구입한 자동차 회사들은 기존 운영 방식을 변경하지 않고도 규정을 준수할 수 있었다.

    탄소배출권 판매는 테슬라 전체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의 청정에너지 운영 가치를 부각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테슬라의 탄소배출권은 청정에너지 사업을 통해서 확보된다. 테슬라는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을 운영하며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판매한다. 이런 사업 분야의 성장을 통해서 온실가스 배출량(GHG)을 줄임으로써 판매 가능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테슬라는 2003년 설립된 이래 전기차 시장의 1위를 고수해 왔다. 이 회사의 사명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이행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세계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변화와 싸우는데 계속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탄소배출권 유통 시장은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