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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친환경 무산김, ASC 인증 획득…“세계로 간다”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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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1-27 17:39:19

    ▲ 무산 김 양식 © 장흥군

     국제기구 양식관리 협회(ASC) 친환경 인증 획득

    장흥군은 군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무산김이 ‘ASC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ASC 인증이란 해양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 제도이다.

    2010년 세계자연기금(WWF)과 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IDH)이 비영리 국제기구로 설립한 양식관리 협회(ASC)에서 만든 인증이다.

    장흥군 무산김은 여의도 1.4배 면적의 ASC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3년이며, 인증 기관은 12개월 주기의 연간 사후 심사를 진행한다.

    ASC 국제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를 벗어나 세계무대로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유무기산을 쓰지 않으면 3배 이상의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무산김 브랜드를 전국에 알린 것이다.

    친환경 양식을 시작하면서 바다 환경도 회복됐다.

    잘피 군락지가 확산되어 어류의 산란장이 늘고, 새조개, 바지락, 키조개 등 패류 생산량이 증가했다.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낙지를 비롯해 다양한 어종의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어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졌다.

    김성 장흥군수는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후손에게 깨끗한 바다와 풍요로운 자연을 물려줄 것”이라며, “앞으로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을 통해 친환경 어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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