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대상은 농가에 첫 온실가스감축 설비를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탄소중립을 위한 '제로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 9일 대상은 전라북도 정읍시 소재 '따옴농장'에서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나광주 대상 ESG경영실장과 사회공헌 담당, 황종운 따옴농장 대표, 유기오 정읍시 농수산유통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농가 온실가스감축 설비 1호 준공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상은 지난 2021년 11월 정읍시,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가 온실가스감축 설비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따옴농장 온실가스감축 설비 준공은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1호로 선정된 ‘따옴농장’에는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에너지절감 설비 공기열히트펌프가 설치됐다. 공기열히트펌프는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환경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거래권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온실가스감축 설비 비용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대상 임직원들이 '제로캠페인'에 참여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마련했다. 대상은 향후 임직원이 기부한 마일리지로 치노한경 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전국 농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사업 결과로 획득한 탄소배출거래권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에 재기부할 방침이다.

나광주 대상 ESG경영실장은 “임직원들이 일상 속 환경보호 를 실천해 모은 마일리지로 출연한 사회공헌기금이 온실가스 감축에 쓰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ESG경영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그 외 정읍시 관내 3개동에 설치된 행복나눔 공유냉장고에 2천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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