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곽정일 기자]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 160여 명은 올 연말 봉사활동으로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점자 구급함 350세트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8일 시각장애인 구급함 지원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은 긴급한 상황에서 구급약품을 사용할 때 혼란을 일으킬 위험성이 크다. 점자 구급함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평면형 구급상자에 상처연고, 화상연고, 소독제, 해열진통제, 의료용 핀셋 등을 넣고 각 약품마다 점자 스티커를 붙여 신속히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구비하는 각종 연고, 소독제 등은 비슷한 크기와 형태의 종이케이스에 담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급함 내 약품 상자와 약품 본체에 각각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등 시각장애인이 혼동하지 않도록 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점자 구급함 키트는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가정에서 정성껏 조립하고 점자 스티커를 붙여 만들었으며,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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