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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오진영 교수, 전자 피부 반도체 금속화 기술 개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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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22 10:58:36

    ▲2022.12.22-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오진영 교수, 전자 피부 반도체 금속화 기술 개발 [그래픽]=12월 21일 Science Advances 표지논문으로 소개된 경희대 오진영 교수의 전자피부 반도체 금속화 기술.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화학공학과 오진영 교수가 전자 피부 반도체 금속화 기술 개발에 성공해 학술지 ‘Science Advances (IF=14.136)’에 지난 21일 공개됐다고 밝혔다.

    경희대에 따르면 전자 피부를 구현하는 데에는 전류를 전송할 때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와 전도체 간 전류 장벽을 낮추고, 전기 전도도는 높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진영 교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적 특성이 뛰어난 전도체 소재로 은(Ag)을 선택했으며, 이후 문제점인 ‘금속은 늘어날 수 없다’라는 상식을 깨트리며 물리적 결합 이후 전도체 표면에 얇은 나노 금속 박막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오진영 교수는 “나노 금속 박막이 전기적 특성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나노 금속 박막은 적당한 두께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 교수는 금속 박막 표면을 나노 스케일 단위로 관측해 나노 금속 박막에 수십 나노 크기의 찢어짐이 있어야 오히려 잘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그는 “연신에 의해 금속 박막에 나노 스케일의 찢어짐이 존재했지만, 물리적 결합으로 전류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오히려 외부 자극을 더 잘 해소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피부에 부착하고 이식할 수 있으며, 사람의 감지 능력보다 뛰어난 성능의 슈퍼 스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12.22-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오진영 교수, 전자 피부 반도체 금속화 기술 개발 [그래픽]=오진영 교수는 전자 피부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에 따른 성과도 다양하다. 전자 피부에 적합한 점탄성 있는 전자재료 개발, 늘어나고 스스로 회복하는 고분자 반도체, 사람의 체온으로 전기를 만드는 전자 피부 등을 개발했다, 사진은 오진영 교수. ©경희대학교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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