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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커피 가격 인상된다 "맥심, 너마저..."


  •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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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01 10:42:01

    ▲ 동서식품은 맥심 등 인스턴트 커피의 제품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오랜 세월 심심한 시민의 입을 달래주던 인스턴트 커피 '맥심'의 가격이 오른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높은 환율을 피하지 못한 탓이다.

    1일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22년 12월 15일 기준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와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및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데다, 높아진 환율이 부담을 가증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서식품은 커피 원두 및 주요 원재료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여기에 환율 마저 높아져 버린 것이다.

    이에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제품 6,090원에서 6,680원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 1만 2140원에서 1만 3330원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 1만 5720원에서 1만 7260원 등으로 인상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서 그 동안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지속되는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동서식품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여러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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