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지스타 2022] 아스달 연대기, 자유로운 클래스 전환으로 즐기는 3개 세력의 대규모 전쟁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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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17 19:22:10

    넷마블이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22에 100부스 규모로 BTC관에 참여했다.

    넷마블관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출품작 4종을 체험할 수 있는 16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해 참관객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픈형 무대와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넷마블스토어존도 만나볼 수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이 만나 만드는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시즌2부터 공동 제작을 확정해 진행 중이다.

    원작의 탄탄한 세계관을 확장하고, 넷마블의 노하우를 더해 MMORPG로 개발 중이며, 지스타2022에서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과 연결된 내러티브 기반의 몰입감 높은 플레이, 실시간 환경변화, 생활형 콘텐츠, 3개 세력 간의 필드 전투를 시연해 볼 수 있다.

    또한, 15:15:15 형태로 3개 세력이 대규모 전쟁을 펼치는 '세력전', '지스타 원석 빨리 찾기', '전쟁존 필드보스 세력 경쟁' 등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넷마블에프앤씨 장현진 개발총괄 PD와 함께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아스달 연대기하면 드라마 제작진들이 직접 창작했다고 밝힌 고유 언어들이 있다. 혹시 게임에 구현될 가능성은?

    드라마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언어 중 뇌안탈, 모모족, 와한족의 언어가 게임에도 등장한다. 기획 초반에는 다양한 부족의 언어들과 아스달에 등장하는 고유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했으나, 게임에서 배워야 할 용어가 많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이를 최소화를 하는 방향으로 기획을 수정했다.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IP를 게임화 하기로 결정되었을 때 드라마와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아서 오랜 기간 영화연출과 시나리오에 대한 공부를 해왔고, 세계관을 넓히는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왔고, 작가님들도 역시 만족해 하셨다. 지금도 개발 상황들을 개인 문자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중이다.

    - 원작을 모르거나 시청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특징이 있다면?

    게임에서는 북쪽에서 벌어지는 무법세력의 고유 스토리가 펼처진다. 이 무법세력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드리자면, 아고와 아스달의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에 이러한 혼란의 시기를 틈타 몰래 세력을 넓혀나가고 있는 용병단인 검은마루단의 창시자 무법왕으로부터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사람보다 신체능력이 뛰어나고 야행동물같은 시력 보유, 군집 아닌 개인적인 생활하는 종족인 뇌안탈 어머니와 인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뇌안탈과 이그트(뇌안탈과 인간의 혼혈)의 학살을 피해 북쪽에 모여든 자색마을이 우리가 아는 뇌안탈과 조금 다른 흰갈기 뇌안탈들과 알수 없는 가면쓴 자들에 의해 학살당하고 부모를 잃은 주인공이 용병단에 의해 키워지며, 마을에서 함께 살아남았던 나르, 아린과 함께 정식 용병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부모를 죽인 흰갈기 뇌안탈과 가면 쓴 자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았던 여러 인물들과 지역들을 탐험하게 되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 타곤 외 드라마 등장인물이 게임에 등장하나?

    드라마에서 봐왔던 주요 인물들은 많이 등장할 예정이다. 타곤, 은섬, 태알하, 탄야, 사야뿐 아니라 열손, 뭉태, 채연, 양차, 무백등 친근했던 인물들을 최대한 등장 시킬 예정이다. 단 지스타에서는 초반 지역과 지스타 전용 지역을 다루기에 아쉽지만 타곤만 만날 수 있다.

    게임은 드라마 시즌1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만 시즌2의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부분은 드라마 시즌2와 함께 추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스튜디오드래곤과 넷마블이 드라마 시즌2를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안다. 넷마블이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참여하는가? 반대로 스튜디오드래곤이 게임 개발 과정에서는 어떤 식으로 참여하는 지 궁금하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의 기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해 게임에 적합한 시나리오로 재창조하여 게임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드라마의 세계관을 기본 바탕으로 게임에서 MMORPG로 경험할 수 있는 폭을 확장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드라마 제작에 대한 부분은 추후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연맹과 세력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한 공성전이나 전쟁 등이 엔드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떤 식으로 차별화를 꾀할지 궁금하다

    아고와 아스달은 여러 세력 미션을 수행하며 세력에 기여하는 생활을 하게 되고, 또하나의 세력인 무법세력은 오로지 전쟁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양쪽 세력에 용병으로써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역할로 두세력의 균형추 역할을 하게 된다.

    일정 주기로 계산되는 세력의 균형에 따라 약세 세력쪽으로의 용병 보상에 변동이 생기며 무법세력은 약세 세력에서 용병역할을 하며 두 세력간의 균형을 잡게 만든 방식과 이 과정에서 연맹간의 정치 경제적인 이권 다툼이 이 게임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과금의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지만, 어느 정도의 차이를 만드는 것인가로 게임의 특징이 바뀐다고 생각하는데 무소과금 유저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방향이다. 이를 위해 약소 연맹과 중대 연맹과의 관계를 통해 약소 연맹들의 도움이 필요한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 개척전이 엔드콘텐츠로 보이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개척전은 서버에서 어느 정도 강한 연맹들이 등장하는 시기에 시즌제로 진행되는 서버통합 콘텐츠다. 지스타 2022에서 진행되는 개척전은 향후 진행될 개척전의 일부 룰을 활용한 형식으로 개발했다. 연맹 단위의 엔드 콘텐츠는 점령전 형식으로 승리 연맹이 큰 이점을 갖는 방향으로 기획중이나 세부 내용은 아직 미정이다. 그 외 세력 단위로 참여하는 전쟁 콘텐츠도 기획하고 있다.

    -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낮과 밤, 날씨와 기후에 맞춰 옷을 입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요소를 통해 실제 게임 속 세계를 살아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했는데 단순한 비유인가 아니면 시스템 측면에서 공복이면 능력치가 떨어지는 등의 생존 요소도 있다는 의미인지?

    단순한 비유는 아니고 실제 낮과 밤, 날씨, 기후 등이 캐릭터의 성장, 아이템 파밍에 이르기까지 매우 직접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준다.

    극지의 냉대 지역에서는 추위와 오한 때문에 능력치가 감소한다. 따뜻한 요리와 의상을 갖춰 입어 추위에 저항하고, 따뜻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열대 지역에서만 채집할 수 있는 약초를 채집하는 형식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밤낮과 날씨 변화에 따라 등장하는 아이템이나 몬스터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장비등의 제작에 꼭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채집이나 채광물이 등장하기도 하여 게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 자유로운 클래스 전환과 주직업, 부직업 스킬 조합을 통해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주직업과 부직업은 총 몇 개이고 다른 직업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런칭 때는 전사, 투사, 궁수, 사제 이렇게 네가지 직업을 선보이고, 런칭 후 일정 시기마다 직업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처음 직업을 고르고 게임을 시작한 후에 어느정도 플레이를 하고 나면 부직업을 나머지 직업중에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때 내가 선택한 직업에 맞춰 어떤 부직업을 선택하냐에 따라 공통스킬 하나가 추가되어 전투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성장 방향에 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생활콘텐츠가 일부 소개되었는데 채집, 제작 외에 경험치가 오르거나 돈이 벌리는 등의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채집과 제작도 플레이의 일환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전투할 시간에 이러한 행위를 한다면 그 또한 경험치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전투를 줄이고 채집이나 유저들과의 전쟁으로도 경험치를 얻게 하여 다양한 루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 UI 및 키세팅 등 모바일과 PC버전의 차이점은?

    지스타에는 PC버전이 출품되지만 모든 조작과 UI는 모바일에 맞춰 개발을 진행했다. 게임 패드도 지원하지만 아직 콘솔 버전 계획은 없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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