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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아레스, 오랜 시간 사랑 받는 MMORPG로 만들어 갈 것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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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17 18:34:17

    지스타 2022이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 2022에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등의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아키에이지2', '아키에이지 워'의 영상 전시를 준비했다. 여기에 '에버소울'의 야외 단독 부스 등을 추가로 구성해 참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 중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근미래 세계관에 기반한 멀티플랫폼 MMORPG다.

    몰입도 높은 세계관, 탄탄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전략적 전투를 통한 입체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며, 자유도 높은 공중 이동 및 유니크 전투를 통해 차별화된 게임 경험이 가능하다.

    각 캐릭터는 '슈트 체인지'를 통해 듀얼 블레이드와 리볼버를 사용하며 날렵한 기동성을 자랑하는 '헌터', 해머와 방패를 사용하는 '워로드', 스태프와 마검으로 넓은 범위의 마법 기술을 구사하는 '워락', 헤비 건틀렛과 런처를 통한 일격과 포격으로 적을 제압하는 '엔지니어' 슈트 중 원하는 슈트로 즉시 교체할 수 있다.

    지스타 2022 현장에서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와 '아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세컨드다이브는 어떤 회사인가?

    사명에도 나와있듯이 다크어벤저 시리즈 핵심 멤버들이 나와서 창업한 회사다. 블리언게임즈에 이어 두 번째 창업이라 세컨드다이브라고 사명을 지었다. 3년 정도 '아레스'를 개발했다.

    - 아레스라는 제목은 어떤 의미인지?

    우리가 잘하는 액션을 가장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다보니, 전쟁의 신 아레스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 기존 한국 게임들과 다른 컨셉을 선택한 이유는?

    MMORPG 장르 특성상 대형 IP와 중세 판타지가 많은 편이다. 우리만의 개성이 필요했고, 너무 SF 세계관으로 빠지지 않으면서 새로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판타지 경험은 많은데, SF 경험은 부족한 두 가지를 잘 조화시키려고 했다.

    - 아레스만의 차별화된 요소가 무엇인지?

    SF를 잘 표현한 그래픽과 논타켓팅 액션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슈트 3개를 상황에 따라 실시간 교체하면서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지?

    다크어벤저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좋은 성과를 얻었다. 다크어벤저 해외 서비스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을 보완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와 협업한 이유가 있다면?

    카카오게임즈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잘 서비스해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MMORPG의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 현재 개발은 어느 정도인지?

    85~90% 정도 개발됐다고 생각한다.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 BM은 어떻게 고려 중인가?

    모바일 MMORPG BM과 비슷하게 따라갈 것이지만, 모바일 MMORPG 과금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잘 알고 있다. 모든 부분을 고려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고민 중이다.

    - 전투 과정에서 화면의 이동이 잦고 조작이 쉽지 않았다. 개발할 때 자동과 수동 전투 중 어디에 중점을 뒀나?

    반복 콘텐츠는 자동 전투 중심. 보스전 등에서 수동 조작을 하면 좀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시연 버전에서는 아직 화면 시점 등이 완벽히 가다듬어지지 않아서 조작이 어렵게 느껴졌을 것 같다. 정식 버전에서는 좀 더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 아레스가 어떤 게임으로 자리잡길 바라는지?

    중세 판타지 컨셉에서 탈피하고 싶었고, 액션RPG 장르 특성상 초반에 눈길을 끌기 쉽지만 오랜 기간 서비스를 끌고 가는게 어렵다. 이번에는 장기간 사랑받는 게임으로 완성하고 싶다.

    - 장기적인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MMORPG 장르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얼마나 많이 정착하고 남아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유저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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