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11월 14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Meet & Greet: Overwatch 2 X Korea'를 개최하고, 12월 7일(한국 시간 기준) 시작되는 '오버워치 2' 시즌 2에 추가될 신규 영웅 '라마트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공개했다.

신규 영웅 '라마트라'는 오버워치 세계관에서 테러를 일삼으며 인간과 옴닉의 갈등을 만드는 '널 섹터'의 수장으로 등장하며, 옴닉과 네메시스 두 가지 형태로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옴닉' 형태에서는 원거리 공격 및 팀원 보호를 담당하며, '네메시스' 형태에서는 공격 방식이 변화하고 추가 방어력을 획득해 강력한 공격을 담당하는 등 상황에 맞게 형태를 변경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옴닉' 형태에서는 투사체를 발사하는 기본 스킬 '공허 가속기'와 특정 위치에 방벽을 생성할 수 있으며, '네메시스' 형태에서는 전방으로 주먹을 내지를 때마다 충격파가 발생하는 기본 스킬 '응징'과 이동 속도가 감소하는 대신 공격 피해를 감소시키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두 형태의 공통 스킬인 '기술 탐식의 소용돌이'는 지면에 닿으면 폭발해 피해를 주는 역장을 생성하는 구체를 발사하며, 궁극기 '절명'은 네메시스 형태로 변신한 뒤 자신의 주위에 에너지 영역을 생성해 영역 내의 적들에 지속적인 피해를 준다.

현장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 2'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와 함께 그동안의 성과 및 신규 영웅 '라마트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오버워치2 초기 성과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2022년은 오버워치 개발팀에 중요한 시기였고, 가장 큰 목표는 지금까지 '오버워치'를 즐겨 온 유저들을 만족시키는 것이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많아서 꾸준히 콘텐츠를 선보여 나갈 것이다.

신규 영웅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현재 개발팀 안에서는 두 시즌마다 신규 영웅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게임 진행 속도가 빨라져 일부는 어려워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일부 유저들은 아직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탱커가 한 명이라는 점이 큰 변화를 불러왔기에 이에 대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라마트라로 인해서 다른 돌격 영웅의 입지가 줄어들지는 않을지?

개발팀의 중요 목표 중 하나는 모든 영웅이 특징이 있고 강점이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다른 돌격 영웅에 비해 '라마트라'가 압도적인 피해를 입히진 못할 것이고, 네메시스 형태는 덩치가 커서 공격도 잘 받는다.

- 신규 영웅의 역할을 결정할 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결정하는지?

신규 영웅을 개발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컨셉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후 게임 전반적으로 영웅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지와 3가지 역할에 조화로운지를 살핀다. 다음에 추가될 신규 영웅은 지원 역할이 될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오버워치2' 출시 이후에 전 세계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겨주고 있어 지난 몇 년간의 노력이 보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기쁘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유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다. 게임의 개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더 나은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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