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오버워치2, 배틀패스로 더욱 몰입감 있는 플레이 환경 제공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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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16 10:55:27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버워치2'를 오는 10월 5일, 윈도우 PC와 Xbox Series X|S, Xbox One, PS5, PS4, 닌텐도스위치 등을 통해 얼리 엑세스로 출시한다.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가 가능한 새로운 5대5 멀티 플레이어 방식의 '오버워치2' PvP 경험은 새로 도입되는 무료 플레이 모델 및 신규 영웅, 영웅 리워크, 전장, 모드, 프리미엄 꾸미기 아이템 등과 같은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서로 경쟁하며 즐기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 존 스펙터 커머셜 리드,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와 함께 '오버워치2' 배틀패스 시스템 및 라이브 서비스 운영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측부터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 존 스펙터 커머셜 리드, 월터 콩 제너럴 매니저

    - 시즌마다 새로운 모델과 함께 영웅 밸런스가 바뀔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어느 정도의 규모로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는지?

    밸런스 패치는 시즌별로 진행할 예정이며, 시즌 별로 특정 테마 또는 스토리를 전달하려고 한다. 밸런스 패치뿐만 아니라 신규 영웅과 전장 등에도 해당하며, 여러 가지 요소가 모여서 전체적인 메타와 시즌의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줄 것이다.

    밸런스 패치는 게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신규 영웅이 릴리즈가 되는 시즌에는 영웅이 출시되지 않은 시즌에 비해서 조금 약하게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신규 영웅이 출시되지 않는 시즌에는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이뤄질 것이다.

    신규 영웅과 전장은 이번 시즌에 영웅이 출시됐다면 다음 시즌에는 전장이 출시되는 등 시즌 별로 번갈아가면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최소한의 업데이트 주기이고, 특정 시즌에는 두 개 이상의 전장이 출시되거나 더 많은 콘텐츠가 출시될 수도 있다.

    - 무료 배틀패스를 통해 신규 영웅을 얻을 수 있는데, 시즌1 때는 오버워치 기존 오너에게 지급하는 파운더스 팩을 통해 세 명의 신규 영웅을 즉각 플레이할 수 있지만 다음부터는 신규 영웅을 바로 플레이 못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오버워치'를 플레이했던 유저는 시즌1의 신규 영웅 3명을 즉시 플레이할 수 있고, 신규 유저도 소전과 정커퀸을 런칭과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다.

    신규 영웅을 배틀패스로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버워치2'에서 크게 두 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는 최대한 많은 플레이어에게 다가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나보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만족을 충족하는 하는 것이다.

    '오버워치2'의 배틀패스를 사용하면 게임에 더욱 몰입해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고, 신규 콘텐츠 출시에서도 배틀패스가 좋은 지지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배틀패스는 무료로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며, 프리미엄 배틀패스는 높은 가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기 때문에 신규 영웅을 배틀패스를 통해 선보이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생각했다.

    - 영웅 옵션이 늘어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해졌지만,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통한 즉각 획득 방식으로 인해 유연한 팀 조합을 강조하는 기존의 오버워치 지향점과 멀어진 느낌이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시스템으로도 공정하고 또 경쟁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을 유저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내부적으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오버워치2'는 시즌1에 총 35명의 영웅을 제공하고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시즌2에 신규 영웅이 출시되면 총 영웅 수가 36명이 되는데 신규 영웅의 사용 권한이 없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남은 35명의 영웅을 통해서 팀을 꾸려나가실 수가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팀을 구성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버워치2'는 6:6에서 5:5로 팀 조합의 전환이 있었는데,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하드 카운터를 줄여나가자는 것이다. 여전히 팀 조합 자체가 중요하지만, 특정 영웅의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은 줄어들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시스템이 경쟁적인 환경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중간마다 개입할 수 있는 장치도 많이 만들었다. 향후 플레이 상황을 보면서 특정 영웅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지게 된다면 밸런스 패치를 통해서 고쳐나갈 것이다.

    - 약 80종의 배틀패스 보상 중 스킨과 무기 장식, 배너 등의 비율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배틀패스를 무료로 즐기거나 10달러를 지불하고 프리미엄을 사용것과 관계없이 누구나 만족감을 느끼길 바라고 있다.

    시즌1 배틀패스에는 총 9개의 스킨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첫 신화 겐지 스킨을 포함해 5개의 무기 장식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스킨을 상점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배틀패스에 넣어둔 것도 충분한 보상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 전작에서 이전된 크레딧의 사용처와 오버워치2 코인의 1주일 최대 획득량에 대해

    '오버워치1'의 크레딧은 '오버워치2'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될 예정이다. 크레딧은 영웅 갤러리에서 영웅마다 사용 가능한 아이템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영웅은 물론 소전과 정커퀸, 키리코 등 신규 영웅의 스킨도 해당하며, 신규 외형 아이템을 구매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 중 주간 도전 과제가 있는데, 매주 갱신되어 새로운 도전 과제를 주고 플레이하면서 목표를 달성해 그에 맞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주마다 제공되는 도전 과제를 깨면 많은 배틀패스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코인도 받을 수 있다. 지급되는 코인의 양은 도전 과제 4개를 처음으로 완수하면 30코인, 그 다음 4개를 완수하면 20코인을 받을 수 있다. 11개로 구성된 주간 도전 과제를 모두 클리어하면 10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한 주에 총 60개의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전체 시즌을 기준으로 본다면 모든 도전 과제를 완수했을 때 500개 이상의 코인을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한 코인은 다음 시즌의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 추후 프리미엄 배틀패스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 있는지?

    프리미엄 배틀패스에는 신규 영웅과 신화 스킨 외에도 많은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80개 이상의 아이템 중 9개가 스킨인 것이고 이전 오버워치 시즌과 비교하면 아마 과거 시즌을 통해 선보였던 외형 아이템과 거의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배틀패스 이외에도 많은 콘텐츠를 상점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며, 향후에는 더 다양한 외형 아이템의 종류를 선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시즌이 종료되면 아직 받지 못한 배틀패스 보상은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는지?

    시즌마다 새로운 배틀패스가 출시되기 때문에 해제한 단계까지만 보상을 받고 다음 시즌의 배틀패스가 시작될 것이다. 소비한 자원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한국이라는 나라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특별하기 때문에 한국 유저들에게 '오버워치2'를 선보일 날이 기대되고 설렌다. 우리에게 있어 가장 큰 보상은 열정과 애정을 담아서 만든 게임을 즐기고 또 경험해주는 것이다. 한국 유저들이 '오버워치2'를 많이 즐겼으면 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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