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희대 김봉이 교수 연구팀, 다시마로 비만·당뇨·동맥경화 치료 효능 발표


  • 강규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8-22 23:47:21

    ▲2022.08.22-경희대 김봉이 교수 연구팀, 다시마로 비만·당뇨·동맥경화 치료 효능 발표 [표]=곤포의 주요 매커니즘 개략도.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한의과대학 김봉이 교수 연구팀이 다시마로 알려진 한약재 ‘곤포(Laminaria Japonica)’의 효능을 정리해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희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제1 저자인 한의과대학 기초학 교실 이인선 교수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의 공동연구(기초·임상)로 진행됐으며, 한의과대학 19학번 이유나, 이가연 학생과 암예방소재개발학과 Md. Hasanur Rahman 석사과정생이 참여했다.

    해당 논문은 ‘The Effect of Laminaria Japonica on Metabolic Syndrome: A Systematic Review of its Efficacy and Mechanism of Action’이라는 제목으로 ‘nutrients(IF: 6.706)’ 저널에 게재됐다.

    ▲2022.08.22-경희대 김봉이 교수 연구팀, 다시마로 비만·당뇨·동맥경화 치료 효능 발표 [사진]=사진 왼쪽부터, 교신저자 김봉이 교수, 제1저자 이인선 교수. ©경희대학교

    연구팀은 비만, 제2형 당뇨, 동맥경화 세 가지 질환을 중심으로 곤포의 효능을 정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곤포는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촉진해 지질대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며, 곤포가 세포 에너지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AMPK(AMP-activated kinase)’의 지방산 합성을 억제해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한 것을 확인했다. 흔히 성인 당뇨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해서는 곤포가 산화스트레스와 α-글루코시다아제의 억제제로 작용해 당뇨 합병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곤포를 시작으로 다른 해조류로 범위를 넓혀 한약재의 항암 효과 등 다양한 기전을 밝혀낼 예정이다.

    이인선 교수는 “곤포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인체에 부작용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곤포가 이미 발생한 대사질환을 치료하면서, 평소에 자주 섭취하면 얼마나 많은 예방효과를 보이는지 연구를 통해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5776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