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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동차 관련 특허 248건 출원…전기 자율주행차 개발 지속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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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26 09:45:51

    애플이 2000년 이후 총 248건의 자동차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일본 뉴스사이트 닛케이와 지식재산권 관리업체 랜드스케이프가 진행한 조사를 인용해 맥루머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출원한 특허는 자율주행 기술, 승차감, 좌석, 서스펜션, 내비게이션, 배터리 관리, 차량 간 통신을 위한 V2X(Vehicle-to-Everything) 연결 등 매우 광범위하다. 그중 통신·내비게이션 관련 특허가 가장 많았고, 자율주행 기술이 그 뒤를 이었다.

    ▲ 애플 로고 ©연합뉴스

    애플이 특허 출원서를 제출한 뒤 이를 공개하는데 걸린 시간은 평균 약 18개월 가량되었다. 애플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자동차 관련 특허 8건을 발표한 가운데, 2021년 특허 공개 건수는 2020년 공개 건수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관련 특허 출원은 2010년에 10건 미만이었지만, 그 수가 점차 증가해 2016년 44건, 2017년에는 66건을 출원했다.

    애플이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2014년 최초로 부상했고, 그 후 애플은 지속적으로 전기 자율주행차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몇 년 간 다양한 자동차 제조업체 및 부품 공급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여전히 누구와 협력할지는 불분명하다. 창문, 시트, 서스펜션, 기타 물리적 자동차 부품 등과 관련된 애플의 다양한 특허는 애플이 단순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보다 자동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추측하게 만든다.

    애플카가 언제쯤 출시될지 명확한 소식은 아직 없지만, 블룸버그 마크 거먼과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 등 신뢰도 높은 소식통들은 애플이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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