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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김붕년 교수팀,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문제행동’ 디지털 치료제 개발 착수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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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14 16:12:58

    ▲2022.07.14-서울대학교병원 김붕년 교수팀,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문제행동) 디지털 치료제 개발 착수 [사진 및 표]=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김붕년 교수,(우측 표) 자폐 이상·문제행동에 대한 통합적 디지털 치료제 관련 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이상행동 및 문제행동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의 약 1~2%에서 발병하는 신경발달장애로서 주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 정서적 상호작용의 문제, 반복적 행동과 제한된 관심 등이 특징이며, 발병 원인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뇌의 구조 및 기능 발달 이상과 관련된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이상·문제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약물치료는 장기화될 경우 부작용 가능성이 높고, ABA 기반 행동 치료는 비용 부담이 크며, 치료기관 또한 일부 지역으로 편중돼 있어 제약이 많다.

    그동안 축적해 온 행동 치료 프로그램 개발 및 임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근거와 효과 중심의 디지털 치료제를 2024년 12월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SK텔레콤, 옴니CNS, 에코인사이트, 크리모, 돌봄드림, 이모티브, 에어패스, 동국대학교 인공지능융합연구소도 함께 참여한다.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는 “이번 연구로 개발될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 치료제는 향후 약물치료 및 행동 치료 모델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바로 잡힐 수 있도록 새로운 치료기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을 운영 중인 서울대병원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10개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와 함께 ‘2022 오티즘 엑스포’에 참여하여 발달장애에 대한 통합적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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