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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국회 개혁 나서줄 것 보장하면, 사개특위 구성 대승적 검토 가능"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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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13 09:01:43

    ▲ 박홍근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 "국회 개혁에 대해 선뜻 나서줄 것을 확실히 보장한다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 비율도 좀 더 대승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12일 박 원내대표는 서울 양천구 KT 목동IDC 센터에서 가진 현장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집권여당이 최근 지지율이 많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어서 국회를 계속 공전 상태로 방치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면에서 여당에 이제 통 큰 양보와 결단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가 10년 전 막말과 몸싸움을 없앤 선진화를 이뤄냈다면 10년이 된 이 시점에서는 2년마다 법사위를 놓고 누가 맡느냐 정쟁을 하는 악순환을 끊어낼 때가 됐다"며 "예결위가 600조원대 예산을 다루면서 기획재정부의 들러리로 서는 부끄러운 모습도 우리가 걷어내야 한다. 이런 제안에 국민의힘이 응답하지 않을 이유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은 (여야 원내대표 간) 만남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은 일정이 많다고 해서 국회의장이 내일 이후에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면 세 사람이 만나서 합의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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