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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김재범 교수팀, 피하지방조직 복구로 인한 치료법 제안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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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5 11:56:10

    ▲2022.07.05-서울대학교 김재범 교수팀, 피하지방조직 복구로 인한 치료법 제안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 연구진(김재범 교신저자, 박제우 제1저자)은 노화 시 좋은 기능을 담당하는 피하지방조직의 감소기전을 규명하고, 노화된 개체에서 피하지방조직을 복구시켜 전신적 에너지대사 손상을 제어할 수 있는 치료법을 제안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방세포 생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매개자로‘TET3-C/EBPδ’축을 규명하였다. 지방세포의 생성 시 DNA 메틸레이션의 지우개 역할을 하는 TET3는 C/EBPδ 단백질과 협력하여 지방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킨다. 한편, 노화 시 피하지방조직에서 TET3 발현은 감소하여 지방세포의 형성이 감소하지만 TET3을 피하지방조직에서 발현시킨 경우 건강한 피하지방조직이 생성됐다.

    본 연구는 좋은 역할을 담당하는 피하지방조직이 노화 시 감소하는 원인을 밝힘과 동시에 본 연구에서 발견한 TET3-C/EBPδ 축을 통해 피하지방조직을 선택적으로 제어할 경우 건강한 지방조직의 생성을 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노화로 인해 야기되는 여러 대사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생물학 및 에너지대사 분야 국제 학술지 ‘Nature Metabolism’ 온라인판에 공개되었으며, 2022년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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