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베타 글로벌] 보잉, 5월 상업용 항공기 인도 수주 실적은?...단계적 접근 필요


  • 이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7-03 11:11:46

    © 베타뉴스.

    보잉이 5월 상업용 항공기 인도 수주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나증권이 양보단 질이 좋았던 수주 실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사 자료에 따르면 보잉은 4월과 동일한 수량의 상업용 항공기를 인도했다.

    5월 총 35기의 상업용 항공기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737 시리즈를 29기 인도, 그 외에 767 1기, 화물기(747F, 777F)를 총 5기 인도했다.

    5월 YTD 누적 기준 인도 물량은 165기를 기록했다. 5월 Gross order는 총 23기로, 46기를 기록한 4월 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인 연구원은 "발주 실적은 저조하였으나 발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37 MAX와 777 화물기 이외에 777X 7기, 787-9 7기를 수주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면서 "발주가 적었으나 취소 건수 또한 적어 Net order는 9기로 12기였던 4월 대비 조금 낮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YTD 누적 Gross order 236기, Net order는 107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 연구원은 787 Dreamliner 승인 프로세스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에 주목하며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4월 말 FAA에 제출한 787 승인 서류에 대해 지난 주 FAA의 한 핵심 관계자는 FAA가 보잉의 항공기 재승인 계획을 받아들였으며, 몇 가지 테스트와 분석 항목을 추가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보잉 또한 승인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인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 대표인 Stan Deal은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영국 항공 클럽 행사에서 “거의 다 됐다"면서 "마지막 페이퍼웍 절차를 수행 중이다”라고 언급하였다고 설명하며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핵심 제품 인도 재개는 그동안 부진했던 보잉 주가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보잉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승인 예상 시점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면서 "또한 발주사 중 하나인 루프트한자가 예상하고 있는 인도 재개 시점은 올해 여름인 반면, 또 다른 발주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2024년까지는 787 인도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정 반대의 예상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호재가 다가오고 있으나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당분간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주가 변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다"고 판단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4431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