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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문홍철 교수 연구팀, 형태변형이 쉬운 신규 발광소자 플랫폼 구현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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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1 23:30:28

    ▲2022.07.01-서울시립대 문홍철 교수 연구팀, 형태변형이 쉬운 신규 발광소자 플랫폼 구현 [표 설명]= 핵심연구 성과 설명 표.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화학공학과 문홍철 교수 연구팀이 완전히 절단되어도 상온에서 1분 이내에 원래의 특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고탄성 이온전도체 소재를 개발, 자르고 붙이는 단순 과정을 통해 소자 형태변형이 손쉽게 가능한 신규 발광소자 플랫폼 구현에 성공했다고 7월 1일 밝혔다.

    해당 성과는 “Ion-Cluster-Mediated Ultrafast Self-healable Ionoconductors for Reconfigurable Electronics”라는 제목으로 지난 6월 30일 ‘Nature Communications (IF=17.694)’에 온라인 게재됐다.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문홍철 교수 연구팀이 제시한 ‘이온성 고분자와 이온성 액체 간 이온클러스터 형성을 통한 빠른 자가 회복 메커니즘’은 고분자 체인의 원활한 움직임을 유도하지 않아도 상온에서 1분 이내 매우 빠른 회복을 보였다.

    동시에 해당 이온전도체는 1130% 이상의 높은 신축성과 고탄성을 가진다는 측면에서 웨어러블 소자 활용이 적합하다고 연구팀은 평가했다.

    ▲2022.07.01-서울시립대 문홍철 교수 연구팀, 형태변형이 쉬운 신규 발광소자 플랫폼 구현 [사진]= 좌측부터 김용민 석박사 통합과정생 (제1저자), 문홍철 교수 (교신저자) ©서울시립대학교

    연구팀은 간단히 소자를 자르고 붙이는 과정을 통해 픽셀화 하거나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신개념의 디스플레이(reconfigurable display)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문홍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개념을 벗어나 아주 작은 크기의 이온의 거동 제어를 통해 이온전도체 자가 회복 특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라며 “향후 웨어러블 전자소자 응용 시 새로운 형태의 다기능 플랫폼 구축을 앞당길 핵심 소재/소자 기술이 될 것이며, 기계적인 결함이 발생했을 때 해당 문제를 스스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스마트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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