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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탈중국 시도 가속화…새로운 제조 거점으로 인도와 베트남 부상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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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22 09:44:45

    ▲애플로고 © 연합뉴스

    애플이 중국 외 지역에서의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의사를 일부 위탁 제조업체에게 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코로나 펜데믹에 대한 중국 정부의 엄격한 정책이 주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탈중국을 위해서 이미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90% 이상이 중국 위탁업체에서 제조 중이다. 하지만 권위주의적인 중국 공산당 정권과 미국과의 충돌 등으로 애플의 높은 중국 의존도가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탈중국화 구상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타 업체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서 기존 공급업체 몇 곳과 협의 중이다. 다만 인도와 중국과의 냉랭한 관계로 인해 중국에 거점을 둔 조립업체의 인도 진출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국 군대는 2020년부터 국경에서 사망자를 내는 충돌을 빚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에 대한 인도 규제당국의 조치를 둘러싼 외교 분쟁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애플과 거래 중인 중국 거점의 위탁제조업체들은 베트남이나 기타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에 더욱 주목한다. 베트남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애플의 경쟁자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제조 거점이 위치해 있다.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 아이폰의 3.1%가 제조됐다. 그 비율이 올해는 67%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나머지는 중국이 차지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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