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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터널 굴착사 보링컴퍼니, 8370억원 조달…굴착기 업그레이드할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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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22 14:09:57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가 새롭게 6억7500만 달러(약 8370억원)를 조달해, 대규모 지하 터널 네트워크 구축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링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 C라운드는 Vy캐피털과 세쿼이아캐피털이 주도했으며, 회사평가액은 56억7500만 달러(약 7조300억원)였다고 한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지하 고속 수송용 터널 건설 및 인력 충원에 사용된다. 또한 지금 중 일부는 터널 굴착기 업그레이드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입해 굴착비용 감소와 작업 속도 향상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엑스와 뉴럴링크의 창업자 겸 리더인 테슬라 공동 창업자 머스크는 보링컴퍼니가 지구 상 모든 주요 도시의 문제점인 교통 정체를 확실하게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보링컴퍼니는 교통 인프라를 지하 루프 안에 배치하고 있다. 보링컴퍼니의 장기적 비전은 하이퍼루프로 불리는 프로젝트로 진공 땅굴 속을 고속 주행하는 팟을 이용해 승객을 운송하는 것이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굴착기의 굴착 능력이 향상될 경우, 하이퍼루프 실현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라스베가스 지하 29마일(약 47킬로)의 터널망을 굴착한 후, 51개 역을 연결하는 미국 최대 지하 교통망을 구축하는 단계에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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