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리뷰

우아한 스타일링, 스토케 하이엔드 유모차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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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17 11:24:53

    노르웨이 유아용품 기업 스토케(Stokke)는 소위 ‘명품 유모차’로 큰 인기를 얻었다. 육아와 관련이 없는 이들이라도 프리미엄 유모차라면 스토케를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인지도를 넓혔다. 스토케가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스토케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는 확고해 보인다. 스토케의 한국 판매량은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시장 3위에 이를 정도로 국내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 스토케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 유모차©스토케

    이러한 스토케가 최상위 유모차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Xplory X Signature)’를 출시했다.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는 디럭스 유모차로 6개월 아기부터 최대 22kg의 아이까지 사용 가능하다. 리뷰를 통해 스토케의 플래그십 유모차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를 만나보자.

    ■ 블랙과 골드를 매칭한 우아한 디자인

    블랙과 골드 두 가지 컬러를 사용했다. 전체적인 컬러는 블랙을 바탕으로 유모차의 중심인 프레임은 매트 골드 컬러를 사용했다. 은은한 고급스러움으로 골드 컬러를 사용한 유모차가 흔하지 않아 확실히 시그니처 모델에 어울리는 세련미를 가졌다.

    캐노피부터 시트까지 단단한 패브릭이 유모차를 감싼다. 캐노피 부분의 원단은 은은한 광택이 나는 블랙 컬러에 작은 스토케 로고가 골드 컬러로 새겨졌다. 캐노피에 스토케 로고가 새겨진 것은 오로지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뿐이라 플래그십 모델을 뽐내기에도 제격이다. 또한 패브릭 소재는 리사이클 소재에 친환경 발수제를 사용해 비를 맞았을 때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다. 또한 UPF 50+ 등급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더했다.

    ▲ 내부를 보거나 통풍을 위한 메쉬 원단을 채택했다

    캐노피를 최대로 확장시키면 핸들 가까이까지 내릴 수 있어 햇빛 등으로 부터 아이를 온전히 보호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캐노피의 지퍼를 열면 30% 정도 윗부분을 열 수 있고, 열면 방충망 같은 천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통풍을 위하여 쓰인다. 여름에는 캐노피 안이 쉽게 더워질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내부의 통기성을 높여준다.

    아이의 이탈을 막아주는 시트 핸들은 가죽으로 마감했다. 스토케의 자수 로고가 꼼꼼하게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주행을 위한 핸들에도 프리미엄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촉감이 부드러우면서 미끄러지지 않게 손에 감긴다.

    ▲ 더 안전한 탑승을 위한 5점식 패딩 하네스를 갖췄다

    신생아를 위한 푹신한 ‘시트 인레이’가 포함된다. 마찬가지로 골드에 가까운 컬러로 편안함을 주며 패딩감을 강화해 아기가 더욱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했다.

    ▲ 단단한 쇼핑백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익스플로리 엑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앞바퀴 부분에는 쇼핑백이 포함된다. 쇼핑백은 간단한 탈부착이 가능하며, 손잡이가 있어서 휴대도 가능하다. 지퍼로 물건을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으며 11L까지 수납이 가능해 아이들 등원 가방이나 물티슈, 과자 등 생각보다 다양한 물품을 넣어놓을 수 있다. 쇼핑백은 단단한 소재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하드한 느낌으로 수납품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디자인되었다.

    ▲ 이지 폴딩으로 간단히 접어 놓을 수 있다

    유모차를 접어서 휴대할 수도 있다. 쉬운 ‘이지 폴딩 시스템’으로 레버만 당기면 매끄럽게 유모차가 접힌다. 시트를 간단히 분리해서 차 트렁크에 실을 수 있다. 쉽게 접히지만 기본적인 무게가 13.4kg로 묵직하다. 이 밖에도 오른쪽 바퀴에 페달 브레이크가 있어 이를 밟아 간단히 유모차를 고정시킬 수 있다.

    ■ 아이와의 교감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 설명서를 보고 조립하자

    스토케 유모차는 사용자가 직접 조립해서 사용한다. 조립을 위한 설명서가 포함되며, 그림 위주로 조립이 어렵진 않다. 그렇지만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많기 때문에 설명서는 꼼꼼히 읽어보는게 좋다. 일단 딱 맞게 조절을 해놓으면 자주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지는 않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모차 중 유일하게 익스플로리만 가능한 15단계로 세밀한 시트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시트를 충분히 높일 수 있어 아이와 부모가 가깝게 교감할 수 있다. 또한 카페에서 하이체어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 레버만 누르면 시트 각도를 간단히 조절할 수 있다

    시트 각도도 3가지로 조절이 가능하다. 앉아서 주변을 보게 하거나 잠이 들었을 때는 시트를 완전히 눕혀서 ‘수면모드’로 해놓을 수 있다. 각도는 하단 레버를 누르면 조절이 가능한데 한쪽만 눌러도 조절이 가능해 사용하기 쉽다. 

    시트 전환도 가능하다. 신생아의 경우 부모와 마주 보는 각도로 가능하며 조금 크면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는 ‘세상보기’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시트는 두 개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간단하게 분리되며 올바르게 꽂아주면 자동 장착된다. 시트 하단에 장착하는 발판은 3단계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운전에서 중요한 핸들은 높낮이 및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유모차를 끄는 사람의 키에 맞춰 핸들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 아이가 편안한 유모차, 혹시 부모가 더 편한?

    스토케 유모차는 최고 수준의 ‘핸들링’으로 유명하다. 스토케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도 운전이 상당히 편하다. 유모차는 묵직한 디럭스형이지만 한 손 운전도 가뿐하다.

    ▲ 앞바퀴는 360도로 부드럽게 움직인다

    ▲ 큼지막한 뒷바퀴는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앞바퀴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방향 전환이 부드러워 좁은 곳에서의 드라이빙도 쉽다. 무게 중심이 잘 잡혀있어서 오르막길도 어렵지 않다. 이전에 쓰던 휴대용 유모차보다 오르막길 주행이 더욱 쉬운 느낌이다. 핸들링이 상당히 쉽기에 육아로 인해 손목이 아픈 이들이라도 부담 없이 밀 수 있다. 유모차 산책으로 힐링의 시간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스토케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의 장점이다.

    ■ 패키지까지 풍성했으면 어땠을까?

    스토케는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를 출시하면서 전용 ‘커스텀 체인징 백’도 함께 출시했다. 체인징 백은 토트백 스타일로 외출 시 필요한 아기용품을 넉넉히 보관할 수 있다. 체인징백은 가죽 소재로 스타일과 편의성을 겸비했다. 현재 인기가 많아서인지 공식스토어에서는 품절 상태다.

    ▲ 전용 액세서리인 커스텀 체인징 백을 부착했다©스토케

    스토케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는 아쉽게 느껴지는 점도 있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스토케 유모차 중 가장 비싸지만 구성품이 다양하다는 느낌은 없다. 공식 스토어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유모차 액세서리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유모차 모기장이나 풋머프, 컵홀더까지 별도로 판매 중이다. 필요한 액세서리가 있다면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전용 컵홀더 정도는 함께 제공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 최상위 익스플로리 엑스를 만나다

    스토케가 새로운 하이엔드 유모차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블랙과 골드를 사용한 컬러에 캐노피의 패턴 디자인은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준다.

    오래 봐도 멋스럽고 다른 유모차와 함께 있으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에 든든한 내구성, 안정감과 편안한 핸들링은 역시 스토케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익스플로리 엑스 시그니처’는 스토케의 유모차 중에서도 조금 더 특별한 제품을 원한다면 욕심을 내볼만한 하이엔드 유모차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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