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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농업 확대·밀 자급률 제고…농진청, 현장서 답 찾는다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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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22 18:15:12

    ▲ 전북도 농업기술원 간담회© 농진청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찾아 방안 모색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이 농업분야에 활용되면서 디지털농업으로의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디지털농업을 조기에 현장에서 구현하기위해 ‘디지털농업 촉진 기본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병홍 청장은 22일 전북 김제시 백구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하여 청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을 위한 단계별 이행 계획을 점검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정부의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농업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4개 지역(1차 : 전북 김제·경북 상주, 2차: 전남 고흥·경남 밀양)에 조성했다.

    스마트팜 규모화·집적화를 통해 청년 창업보육, 청년농 대상 임대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기술의 연구·실증 등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밀 자급률 제고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국산밀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는 농촌진흥청이 국내 밀 산업 기반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첫 추진하는 시범사업(2022.3.∼2023.12.)이다.

    농촌진흥청은 농업회사법인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를 중심으로국산 밀 생산·가공·유통·소비 분야별 협력을 통해 제분, 가공품 개발,교육·체험을 활성화하여 국산 밀의 소비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밀은 수입의존도가 높아 식량안보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곡물이다.”라며“우리나라에서 재배하기 쉬우면서 가공 수요에 적합한 국산 밀 품종의개발·보급을 확대하고, △재배안정성 향상 △품질 제고 및 관리체계 확립 △밀 중심 2모작 확대 보급 등 중점 추진 과제를차질없이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 청장은 현장방문에 앞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을 찾아 농업기술원장, 관계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부족하지만 가뭄이 해갈되어다소 안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봄철 이상저온과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영농기술 전파와 지도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 발생 시 빠른 복구와 농작물 사후관리 기술 지원, 일손 돕기 등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관 간 원활한 협조를 강조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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