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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타고 싶은 스타일 SUV, 지프 '레니게이드' 80주년 에디션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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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03 15:22:23

    미국 SUV 전문 브랜드 지프(JEEP)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Renegade)’가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젊은 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레니게이드는 지난해 전년 대비 46.1% 성장한 총 2,708대가 판매됐다. 작년 판매대수는 2015년 출시 이후 최대 판매대수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프의 막내급인 레니게이드는 출시 이후 오히려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는 역주행 인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자인이나 그 성능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어필한 것으로 보여진다. 수년째 수입 콤팩트 SUV 부문에서 베스트셀링카로 꼽히는 지프 ‘레니게이드’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지프의 80주년을 기념하는 '레니게이드 80주년 에디션’을 직접 타봤다. 레디게이드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AWD)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이번 80주년 에디션은 사륜구동 및 최상위 트림으로 꾸며졌다.

    ■ 오프로드까지 가능한 안정적 주행

    '레니게이드 80주년 에디션’은 온오프로드가 모두 가능한 동력계를 품었다. 2.4ℓ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엔진은 최고출력 174마력, 최대토크 23.5㎏·m의 빼어난 성능을 갖췄다. 리터당 복합효율은 9.2~9.8㎞이다.

    주행은 부드럽게 시작하며 묵직함과 안정감을 전달해 준다. 고속 주행에서도 낮은 RPM을 사용해 빠른 주행에서도 편안하고 높은 안정감을 주는 것이 매력이다. 이러한 안정감은 특히 장거리 주행에서 빛을 발한다. 소형 SUV인 만큼 움직임이 재빠르고 핸들의 반응속도도 좋아 운전하기에도 편안하다.

    ▲ 운전석이 높은 편이라 개방감도 좋다

    전고가 높이가 있기 때문에 운전석에서의 개방감이 상당히 좋다. 박스카 실루엣으로 내부의 공간이 상당히 넓다는 것도 매력이다. 평일에는 콤팩트 SUV의 장점을 살려 일반 도로를 달리는 데일리카로도 잘 어울리며,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주말에는 오프로드까지 넘나드는 성능이 장점이다.

    ■ 터프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이 매력

    '레니게이드 80주년 에디션’은 디자인이 굉장히 빼어나다. 컬러는 단순한 블랙이 아닌 사틴 그라나이트 컬러를 사용했다. 컬러감은 무겁고 단단해 보이면서 쉽게 질리지 않는다. 바퀴는 18인치 그라나이트 크리스탈 알루미늄 휠로 포인트를 줬다.

    전면의 7슬롯 그릴은 오래 봐도 멋지고 크고 동그란 헤드램프는 귀여운 느낌을 연출한다. 터프하면서도 은근히 귀여운 외모로 여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큼지막한 사각 아웃사이드 미러는 시원스러운 시야감을 준다. X자 모양을 한 테일램프 디자인 등 뒤태까지 예쁘다. 조수석에는 보조 손잡이가 달려있어 이 차가 오프로드차라는 것을 알린다.

    ▲ 조수석 손잡이에도 윌리스 뱃지가 있다

    레니게이드 80주년 에디션은 한정판 모델인 만큼 곳곳에 지프를 상징하는 '윌리스' 뱃지를 새겨 넣었다. 실내에는 블랙 헤드라이너, 80주년 기념 태그 플로어 매트 등으로 차별화했다.

    레니게이드 80주년 에디션’의 멋진 디자인은 다른 차들과 함께 있을 때 더욱 부각된다. 다른 차들이 너무 평범해 보일 정도로 디자인이 특별하다.

    기본 적재공간은 355ℓ, 2열 시트를 폴딩하면 1303ℓ까지 확대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을 최대로 확대하면 캠핑 장비 등을 싣기에 충분한 공간을 갖췄다.

    ▲ 2열 공간도 넉넉하게 갖췄다

    안전 운전을 위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HAS), 시큐리티 알람 시스템, 주차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보조 방지 기능,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플러스 등을 지원해 다양한 안전 장치를 갖췄다. 여기에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를 통해 반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시속 30km/h 이상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속도가 그 이하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 4세대 유커넥트 시스템

    ▲ 유커넥티드 시스템은 단순하면서 사용하기 편하다

    중앙에는 8.4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4세대 유커넥티드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의 사용이 가능해 통화를 하거나 음악 재생, 네비게이션 앱을 작동하기 편하다. 4세대 유커넥티드 시스템은 다소 투박하지만 심플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사용하기 편하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이 아닌 아날로그 계기판으로 매력을 살렸다. 스피커는 9개의 켄우드 스피커를 적용했다. 묵직한 중저음의 베이스 사운드를 갖췄다.

    이 밖에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앞좌석 열선 시트는 물론 스티어링 휠에도 열선이 들어갔다. 스마트키 시스템을 채택해 문을 바로 열고 엔터 버튼을 눌러 시동을 켤 수 있는 등 편의 기능도 기본으로 갖췄다.

    ■ 지나치기 힘든 매력 지닌 콤팩트 SUV

    레니게이드 80주년 에디션은 한번 타보면 매력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매력이 넘치는 디자인과 운전석에서는 시원한 개방감이 매력이다. 주행은 부드럽고 안정적이라 운전의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도심 주행은 물론 정통 오프로드까지 가능하다.

    도시를 벗어나 캠핑장 등 자연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레니게이드 80주년 에디션의 가격은 4360만원으로 수입차 입문자에게도 잘 어울린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브랜드 80주년을 기념해 8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선납급 25% 기준 월 30만 원대에 레니게이드 구매가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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