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밝기·화질 업그레이드, 비비텍 2022년형 신형 빔프로젝터 4종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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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16 11:44:41

    비비텍 빔프로젝터 한국 총판인 프로젝터매니아가 2022년을 맞아 새로운 비비텍 5시리즈 빔프로젝터를 출시했다. 이번 비비텍 5시리즈 신모델은 총 4종으로 BS570, BX571, BW572, BH577로 선보인다.

    비비텍은 2022년형으로 새단장을 하면서 기존보다 성능을 업그레이드되었다. 밝기를 높여 기본적인 화질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명암비를 25,000:1로 높였으며, 최신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더욱 나은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2022년형 비비텍 5시리즈는 외관은 모두 동일하며, 숫자가 높을 수록 해상도가 높다. BS570, BX571, BW572는 4200 안시루멘으로 해상도만 다른 제품들이며, BH577은 풀HD 해상도에 4000안시루멘을 지원한다. 기본적로 밝기가 4000으로 모두 높기 때문에 가정용 프로젝터를 넘어 업무를 위한 비즈니스용 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린다. 밝은 회의실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을 선명하게 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비비텍 5시리즈 신모델 4종의 해상도는 SVGA부터 FHD까지 있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가격대가 높아지며, 취향이나 원하는 콘텐츠에 맞는 해상도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주로 업무용 프로젝터를 사용한다고 하면 XGA 해상도를 채택한 비비텍 BX571 모델이 어울리며 전천후로 사용해야 한다면 HD급 해상도의 BW572가 어울린다.

    ▲ 비비텍 BH577

    영상 감상을 위한 고해상도 프로젝터가 필요하다면 FHD의 비비텍 BH577가 어울릴 것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가장 높은 FHD 해상도를 갖춘 비비텍 BH577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 휴대용 프로젝터로도 어울리는 콤팩트함

    디자인은 심플하게 꾸며졌지만 적절한 멋을 담아냈다. 렌즈를 강조한 디자인에 화사한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지만 윗면에는 미세한 패턴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프로젝터를 잡았을 때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함이 돋보이는 외관으로 회의실용 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린다. 무선 리모컨이 포함되지만 본체 윗면에 조작을 위한 버튼이 마련되어 프로젝터를 설치하면서 간단한 기능은 리모컨이 없이도 조작이 가능하다.

    흥미롭게 ‘키패드락’ 기능을 지원해 함부로 프로젝터를 조작할 수 없도록 암호를 걸어놓을 수 있다. 렌즈에는 포커스, 줌 휠이 달렸다. 손으로 간단히 돌려서 화면 크기나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무게는 2.6kg에 불과해 휴대용 프로젝터로 사용할 수 있다. 설치가 쉽고 장소를 넘나들며 사용하기 좋다. 일반적으로 테이블 위에 놓고 사용해도 좋고 화면반전이 가능해 천장에 거치형으로 거꾸로 설치할 수 도 있다. 크기는 너비가 244mm, 깊이가 331m, 높이가 105mm로 확실히 콤팩트한 느낌을 가져간다.

    제품은 믿고 사용해도 좋은 신뢰성을 갖췄다. 국제 표준 ISO 인증 및 CE, 에너지 스타의 에너지 절약 인증 등을 받았다. 특히나 무납땜 렌즈 등을 사용해 전자 제품에 대한 친환경 가이드를 지원하는 ‘로하스(RoHs)’ 인증을 받았다.

    스피커는 2W 출력으로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사운드를 출력한다. 간단한 프레젠테이션 사운드를 감상하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기에는 소리가 작은 편이다. 영화 등에서 실감 나는 사운드를 듣고자 한다면 오디오 아웃 단자를 이용해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다.

    구성품으로는 전원 케이블과 무선 리모컨, 제품 설명서, RGB 케이블이 포함된다. 무선 리모컨도 업그레이드됐다. 콤팩트한 크기로 손에 잡기 편하면서 버튼이 다양해 다양한 기능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

    ■ 높은 밝기를 통한 다목적 프로젝터

    이번 2022년형 비비텍 5시리즈는 밝기가 4000안시 이상이다. 콤팩트한 크기에도 하드웨어적인 성능이 빼어나다. BH577가 4000 안시루멘, BS570, BX571, BW572는 4200안시루멘로 전체적으로 고광량을 갖췄다.

    ▲ 형광등 바로 아래에서도 선명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밝기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채광이 있는 밝은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높은 밝기를 바탕으로 기본적으로 가정용 프로젝터를 타깃으로 하지만 기업 사무실, 학원, 공공장소, 전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 비비텍 BH577은 풀HD 해상도로 작은 글씨까지 선명하다

    비비텍 BH577은 풀HD(FHD, 1080P) 해상도를 갖췄다. 풀HD 영상 콘텐츠를 원본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720p와는 확연히 다른 선명함으로 대형 화면에 어울리는 해상도를 구현해 영상의 몰입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의에서 글씨를 더욱 선명하게 구현한다.

    비비텍 BH577은 BS570 SVGA(800x600) 해상도, BX571은 XGA(1024x768) 해상도, BW572는 HD(1280x800) 해상도를 갖췄다. 프레젠테이션을 위주로 진행한다면 BS570, BX571 해상도로도 충분하며 영상 콘텐츠 재생을 함께한다면 BW572 프로젝터가 어울린다. 고해상도 영상 재생이 위주라면 가장 높은 해상도의 비비텍 BH577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투사거리는 비비텍 BH577을 기준으로 최소 1.2m의 거리만 있으면 된다. 덕분에 좁은 장소에서도 얼마든지 투사가 가능하다. 여기에 투사 거리를 넓힐수록 더욱 큰 대형 화면을 볼 수 있다. 화면 크기는 신형 시리즈 4종 모두 최소 40인치부터 최대 300인치까지 가능하다. 비비텍 BH577을 기준으로 60인치 화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1.8m, 100인치 화면은 3m의 거리가 필요하다. 150인치 화면은 4.5m가 필요해 회의실이나 강의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대형 화면으로 잘 어울린다.

    ■ 업그레이드된 컬러 표현력

    비비텍 프로젝터의 특징인 브릴리언트 컬러 기술과 다크칩3를 채택해 생생한 컬러를 표현한다. 다크칩3는 기존보다 명암비가 약 25% 증가한 25,000:1의 높은 명암비로 다이내믹한 화질을 만든다.

    ▲ 짧은 인풋렉으로 게이밍 프로젝터로도 제격이다

    눈에 띄는 것은 인풋렉이다. 인풋렉은 16ms로 일반적인 프로젝터에서는 최상급 수준이다. 게임을 즐기기에도 충분한 스펙으로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 게이밍 프로젝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메뉴에 ‘흑판모드’가 있어 칠판을 스크린처럼 활용해 띄울 수 있다. 높은 밝기를 바탕으로 밝은 교실에서 흑판모드를 활용하기에 좋고 강의실이나 학원에서 강의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 넷플릭스 영화를 재생했다

    비비텍 신형 5시리즈는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에 어울리는 최적의 색감을 위한 ‘컬러 모드’를 지원한다. 컬러모드 프레젠테이션, 일반 화면보다 조금 더 밝은 ‘밝음’, sRGB, 동영상, 사용자가 화면을 직접 조정하는 사용자 모드를 지원한다. 적당히 모드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사용해보면 실제로 해당 콘텐츠에 딱 어울리는 컬러감을 준다. 컬러 모드는 실제로도 자주 쓰일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기에 ‘컬러모드’ 변경 버튼이 리모컨에 따로 꾸며졌다.

    ■ 에코 모드로 반영구적인 램프 수명

    밝기가 높으면서 램프 수명까지 빼어나다. 광원을 더욱 오래 쓸 수 있는 ‘에코 모드’에 더욱 수명을 늘리고픈 사용자를 위해 ‘롱 에코 모드’를 지원한다. 이를 적용하면 총 2만 시간의 광원 수명으로 매일 4시간씩 사용해도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하며, TV처럼 상시로 사용하거나 공간 전시를 위해 사용해도 좋은 램프 수명을 자랑한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210W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프로젝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다수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경우 전기소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대기전력도 0.5W에 불과하다.

    ■ 듀얼 HDMI 단자로 활용성을 높였다

    전원 단자와 모든 입력 단자는 프로젝터 뒷면에 있다. 단자를 간소화하는 다른 프로젝터와는 다르게 입력 단자가 상당히 풍부하다. 인터페이스만 봐도 이번 비비텍 신형 프로젝터가 확실히 다목적 프로젝터로 활용하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두 개의 HDMI를 채택해 활용성을 높였다. 간단히 노트북과 연결해서 사용하기에 좋다. 마찬가지로 D-Sub(RGB) 단자를 두 개 갖춰 이전 데스크톱 PC와도 간단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일반적으로 HDMI 단자면 충분하지만 아날로그 단자까지 충실하게 갖췄다. S-비디오, 비디오, 오디오 인/아웃 단자를 갖춘 만큼 이전의 장비와도 호환성을 높였다. 또한 뒷면에는 켄싱턴락이 있어 혹시 모를 도난 우려에도 프로젝터를 보호할 수 있다.

    ■ 사용하기 쉬운 편의 기능 갖춰

    ▲ 프로젝터가 입력 소스를 자동으로 검색한다

    2022년형 비비텍 5시리즈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먼저 상하 40도 키스톤 보정을 통해 화면 왜곡을 잡아낸다. 리모컨을 통해 간단히 화면을 보정할 수 있다. 또한 영상 소스를 자동으로 검색하는 기능이 있어 수동으로 입력 소스를 검색하지 않아도 PC 등 디바이스와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신호를 탐색해 화면을 띄워준다. 덕분에 프로젝터 설치가 더욱 쉽다.

    ▲ 프리즈 버튼을 누르면 유튜브 같은 동영상도 일시정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프레젠테이션 경과 시간을 띄워주는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화면을 일시정지하는 ‘프리즈(Freeze)’ 기능을 갖췄다. ‘프리즈’는 리모컨의 프리즈 전용 버튼을 눌러서 사용하며 유튜브 영상 등을 투사했을 때도 즉시 화면을 일시 정지할 수 있다. 어떠한 화면에서도 멈출 수가 있어 강의를 진행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 다채롭게 쓰는 비비텍의 고화질 프로젝터

    비비텍 빔프로젝터 공식 총판 프로젝터매니아가 새롭게 선보인 2022년형 비비텍 5시리즈는 상당히 인상깊다. 모두 4000 안시루멘 이상의 밝기로 가정용으로는 물론 학원, 강의실, 사무실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콤팩트한 크기에 휴대용 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리며 컬러 표현력도 탁월해 영화를 보는 것은 물론 프레젠테이션 등 비즈니스용 프로젝터도 잘 어울린다. 4000 안시루멘 이상을 지원하면서도 가성비가 빼어나다. 비비텍 BS570가 40만 원대, 풀HD 해상도의 비비텍 BH577은 7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성능이 뛰어난 가성비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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