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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휘성 고려대학교 교우, “생애 마지막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 모교에 드리고 싶어”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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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08 16:14:46

    ▲2022.02.08-유휘성 고려대학교 교우, (생애 마지막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 모교에 드리고 싶어) [사진]= 인성기금 기부식 모습. 유휘성 기부자(왼쪽)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8일 오전 11시 고려대 본관에서 ‘인성기금 기부식’을 통해 유휘성(상학48)가 모교 발전기금으로 10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유휘성 기부자는 지난 11년간 고려대에 총 74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고려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유휘성 교우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성함에 들어있는 ‘仁’자와 기부자 성함의 ‘星’자를 딴 ‘인성(仁星)’이라는 이름으로서, 유휘성 교우가 전달한 기부금을 인성장학기금, 인성연구기금, 인성연구상 등으로 명명해 기리고 있다.

    유휘성 대표는 지난해 12월에 대한민국 고등 교육 발전 및 미래 인재 육성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포장까지 수훈했다.

    유휘성 대표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돈 벌며 공부하는 일에 시달려 봐서 어렵게 공부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마음이 쓰인다. 그 친구들은 나처럼 살지 않고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1964년 대학 졸업 후 고려수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1970년 조흥건설을 창립했으며, 한평생 실천해온 검소한 생활 습관으로 모은 재산을 2010년부터 정리하면서 모교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던 결심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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