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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반도체 구매액 1위 애플…상위 10개 업체 전년 대비 25.2% 증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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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03 10:35:43

    ▲반도체  ©연합뉴스

    조사회사 가트너가 1일(미국 시간), 주요 전자기기 제조사의 2021년 반도체 소비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개 업체의 반도체 구입액은 전년(2020년) 대비 25.2% 증가하면서 세계 반도체 소비의 42.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는 “2021년 반도체 제조사의 반도체칩 출하량은 증가했지만, 주요 전자기기 제조사의 반도체 수요는 생산능력을 훨씬 상회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족은 칩 단가 상승도 불러 왔다. 가트너에 따르면 특정 용도의 반도체 칩은 평균 15% 이상 단가가 상승했다고 한다.

    2021년 반도체 구입액 랭킹 1위는 애플이었다.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의 2021년 반도체 소비는 메모리가 전년 대비 36.8%, 메모리 외는 20.2% 증가했다. 애플은 자체 설계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이행 중으로 마이크로 프로세서 수요는 감소했다고 한다.

    2위는 삼성전자로 2021년 반도체 소비는 메모리가 전년 대비 34.1%, 메모리 외는 23.9% 증가했다.

    반면 소비액이 크게 하락한 것은 화웨이였다. 화웨이의 소비액은 153억8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3% 줄면서 랭킹이 3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대신 BBK 일렉트로닉스나 샤오미 등 중국계 스마트폰 메이커의 반도체 소비액 증가는 눈에 띄었다. 양사 모두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다.

    덧붙여 이번 자료는 초기 자료로 최종 자료는 예년처럼 2022년 3~4월 확정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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