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모간체이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시현한 가운데 임금 상승과 투자 비용 증가로 인해 2022년 순이익 둔화 가능성이 부각됐다.

NH투자증권은 18일 이 같은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내고 다만 대출 증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이익 개선 기대감도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증권사는 타이트한 고용 시장으로 인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사는 2022년 비이자 비용의 추가 상승 우려까지 더해지며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6.1% 급락했다. 다만 최근 기업과 소비자 대출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고, 금리 상승도 이어지고 있어 순이자이익 개선 기대감(2022E 500억달러)도 공존한다고 증권사는 진단했다.

이어서 임금 상승 우려와 이익 개선 기대감 등을 고려해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전망했다.

한위 연구원은 동사의 2021 4분기(10~12월) 실적으로 순영업이익 292.6억달러, 순이익 104.0억달러, EPS 3.3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수익은 각각 137억달러 166억달러를 시현했다. 13억달러 충당금 환입 제외 시 순이익과 EPS는 각각 90억달러, 2.86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4분기 순이자이익과 IB 수수료 수익은 양호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순이자이익의 경우 완만한 대출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IB 수수료 수익은 글로벌 M&A 시장 활성화와 기업 인수 자금 조달 수요 및 IPO 증가 등에 힘입어 37% 급증했다"면서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Equity 및 Fixed Income 트레이딩 수익은 각각 2%, 1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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