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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부진한 주가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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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24 20:15:20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신한금융투자가 효성티앤씨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10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사는 스판덱스 시황 둔화 우려로 주가는 고점대비 3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증설 우려에도 스판덱스의 수요 고성장세로 추세적인 시황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겠다는 것이 투자사의 분석이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지속적인 스판덱스 증설(22년 Capa +19%)을 통해 글로벌 1위 업체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스판덱스 수익성 둔화에도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와 높아진 이익 체력을 감안할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22년 기준 PER 3배)은 가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 4분기 영업이익은 3,730억원(-14%, 이하)을 전망했다.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은 스프레드 둔화로 3,407억원(-17%)을 예상했다.

    원재료 BDO 가격은 중국 전력난/석탄 강세로 4,800달러/톤까지 상승했으며 연말까지 강세가 지속되겠다는 것이 이 연구원으니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9월 대비 3%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면서 "전력제한조치 시행으로 다운스트림 가동률이 하락하며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스판덱스 가격은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며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면서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은 10월초 89%에서 92%까지 상승했으며 재고일수는 15일에서 11일 수준으로 재차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증설 물량 유입에 따른 공급 우려에도 타이트한 수급으로 큰 폭의 스프레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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