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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진흥원-산단공, 서비스디자인 활용해 산단안전 지킨다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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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23 17:24:52

    ▲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단 안전 증진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3일 경북 구미산단 내 '경북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에서 ’산단안전 서비스디자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비스디자인은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여 개선이 필요하거나 더 나은 경험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이용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찾아서 개선하는 디자인 기법으로 산단 내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관찰하여 위험요소를 경감시키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것을 앞두고 서비스디자인을 활용해 1960~1980년대 조성된 산단 시설 노후화 및 비효율적 작업환경으로 인한 산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진흥원과 산단공이 산단안전 증진과 근로환경 개선 등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흥원의 산단안전 서비스디자인 시범사업(5억8000만원)을 정규 사업화하고, 기존 위험시설 점검·관리로 진행되던 산단공의 안전관리사업(300억원)을 안전디자인과 연계해 안전이 더욱 개선된 근로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안전디자인 적용만으로는 개선이 힘든 위험요소들은 4차 산업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작업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해 다양한 제조안전 기술개발 수요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진흥원은 서비스디자인을 활용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산단 내 제조기업 4개사를 대상으로 수행했으며 산단공과 협업해 만든 ‘안전 자가진단 지침’도 발표한 바 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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