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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0일 수출 27.6% ↑…수입은 41.9% 증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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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22 12:28:27

    ▲ 관세청은 11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작년 동기대비   27.6% 늘어난 399억 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연합뉴스

    이달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6% 늘었고 수입액은 41.9% 증가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영향으로 원유 및 석유제품 등의 수입액이 100% 넘게 급증했다.

    관세청은 11월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9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6%(86억달러) 증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작년보다 0.5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7% 증가했다.

    ▲ 11월(1일∼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관세청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32.5%), 선박(252.2%), 석유제품(113.6%), 컴퓨터 주변기기(51.4%)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승용차(-1.9%) 등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 보면 중국(24.2%), 미국(8.9%), 베트남(17.1%), 유럽연합(13.1%), 일본(25.2%), 대만(41.4%) 등으로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9월과 10월 수출액(확정치)은 각각 559억달러, 556억달러로 역대 월 수출 실적 1·2위를 기록했다.

    ▲11월(1일∼20일) 주요 품목 수출입 통계(속보치) ©관세청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 보다 41.9%(118억달러) 증가한 39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118.1%), 반도체(31.0%), 가스(167.7%), 기계류(7.3%) 등의 수입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승용차(-25.0%) 등의 수입액은 줄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29.4%), 미국(72.0%), 일본(18.0%), 호주(95.7%), 사우디아라비아(139.3%) 등에서 수입액이 늘었다. 유럽연합(-3.7%)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7300만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1년 전보다 대폭 줄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무역수지가 32억1100만달러 흑자였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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