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19 11:50:03
- 한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10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2.21(2015년 수준 100)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째 상승세다. 지난 4월 이후로는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8.9% 올라 11개월째 상승했으며, 상승 폭은 2008년 10월(10.8%) 이후 13년 만에 최대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공산품은 1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석탄·석유제품은 12.6%, 제1차 금속제품은 2.5%, 화학제품은 1.7%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는 4.7% 하락했다. 농산물(-4.3%), 축산물(-5.5%), 수산물(-1.4%) 모두 떨어졌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가 올랐으나, 금융및보험서비스(-1.2%) 등이 내려 보합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오르면서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국내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2.5% 상승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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