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29 09:59:10
심층 역학조사 진행 중
[창원 베타뉴스=박현 기자] 경남 창원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17명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 27일 실시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 다음 날 병동 관계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 진단검사를 한 결과 29일 114명이 신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7명 중 환자는 110명, 직원이 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확진자들이 지난 5∼6월 무렵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여서 사실상 전원 돌파 감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돌파 감염은 정해진 접종 횟수를 다 채우고 2주의 항체 형성 기간이 지난 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를 말한다.
창원시는 28일부터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채 주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감염 원인을 파악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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