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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금리 2.7%대, 신용대출 한도 2.7억...제3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5일 출범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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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04 13:53:06

    ▲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오는 5일 공식 출범하고 여신과 수신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토스뱅크 로고 ©토스뱅크

    - 주담대·전세대출 상품 출시는 내년으로 넘어갈 듯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5일 공식 출범한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 속에서 영업에 첫발을 떼게 된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상품 2.7%대 금리에 최대 2억7000만원가량으로 취급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5일부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여·수신 상품 판매, 체크카드 발급 등 뱅킹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가입 기간, 예치 금액 등에 아무런 제한 없이 무조건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 입출금 통장을 선보여 2일 기준 뱅킹 서비스 사전신청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여기에 체크카드도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달 최대 4만65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해외에서는 사용금액의 3%를 즉시 캐시백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토스뱅크는 별도 중금리 대출 상품 없이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두 종류의 여신 상품을 내놓고, 정책금융 상품인 '사잇돌 대출'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홈페이지에 게시된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3일 기준 연 2.76∼15.00%, 한도는 최소 100만원, 최대 2억7000만원이다. 세부적인 금리와 한도는 차주(대출자) 개인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토스뱅크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를 일부 적용받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 범위'로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급증하는 가계부채 억제를 우선시하는 금융당국 방침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소상공인 전용대출도 개발 중이며 영업 시작 이후 금융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선보일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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