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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음악역 1939에 옛 경춘선 기차 온다


  • 고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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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07 14:03:58

    [베타뉴스=고성철 기자] 경기 가평군은 옛 경춘선의 기차여행을 되살리고자 음악역 1939 야외공연 추억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2019년 경춘선 기존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7000㎡에 음악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를 개장했다. 음악역 1939는 경춘선 가평역이 처음 문을 연 해다.

    7일 군에 따르면 그간 가평역을 음악역 1939로 변모시키는 과정에서 경춘선을 추억할 수 있는 기차 체험여행 콘텐츠가 부족함에 따라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철길 추억여행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군은 오는 10월까지 음악역 1939 야외공원 일원에 경춘선 폐 기차 객차 무궁화호 23m 1량(72인승)과 기관차 각 1대를 구입 설치하고 내부 인테리어 등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지역 음악문화 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내방객들이 오래시간 머무르며 체험 할 수 있는 장소제공을 위해 음악역 1939 음악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뮤직센터 1층 로비공간에 가평숙박, 관광정보 등 안내를 위한 키오스크 및 문화콘텐츠와 전시·홍보를 위한 대형 LED스크린이 설치되고 3층에는 교육 및 악기 체험, LP 감상, 사진 및 영상 감상 등 전시공간을 마련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음악역 1939는 듣는 즐거움이, 철길공원은 걷는 즐거움, 가평잣고을시장은 먹는 즐거움, 가평레일바이크는 타는 즐거움이 있는 컨셉으로 올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시행한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에 선정된바 있다.

    국내에 음악과 작업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모두 규모가 작다. 대규모로 시작된 것은 가평 뮤직빌리지가 처음이다.

    특히 군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1939 시네마는 개봉작을 1관(90석), 2관(48석)에서 상영하는 등 개봉관이 없어 영화를 보려면 멀리 나가야했던 가평군민들에게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갖게 하며 문화욕구 충족에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가평역을 음악역 1939라는 문화의 플랫폼으로 변모시키고 체험과 교육기능을 음악역 1939에 탑재해 새로운 볼거리제공에 이어 지금은 사라진 경춘선 기차여행 컨셉이 접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고성철 (imnews6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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