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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분기 ‘깜짝 실적’에도 주가 하락…반도체 부족에 공급 우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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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30 09:29:37

    ▲ 애플 로고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애플은 28일(현지시간) 1분기(애플 자체 기준 2분기) 작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895억8천만달러(약 99조4천억원)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배당도 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29일 애플 주가는  한때 2.6%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0.1% 하락한 133.48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분기(1~3월) 실적은 호조였지만, 4분기(10~12월) 이후 성장을 이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일부 단말기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월 28일 결산 발표에 관한 전화회견에서 2분기(4~6월) 아이패드와 맥의 반도체 부족이 30억~40억 달러의 수입 감소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제품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 속에서 인기가 높아졌지만, 반도체 부족이 공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애플은 자체 설계 칩 M1을 탑재한 맥과 아이패드 프로 신 모델을 이달 내놓았지만 소비자에게 출시되는 것은 5월 후반 이후다.

    애플은 코로나 우려가 지속된다는 이유로 2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지 않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평균 실적은 22% 증가한 726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몇 개월간 크게 늘어난 만큼 성장세를 유지할 수 없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우려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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