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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서 경찰관, 낙도 주민 생명 구조 후 ‘격려와 응원’ SNS 달궈


  •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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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2 11:37:54

    ▲목포경찰서 고이도출장소 김원익경감 

    [베타뉴스=정승임 기자] 정년을 앞둔 경찰 간부의 주민 구조 사례가 보도된 뒤 다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담 사례가 전파되고 있어 화제다.

    지난달 목포경찰서 압해파출소 고이도(섬) 센타장 김원익(경감)이 밭에서 일하는 주민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해 심폐소생술로 주민의 생명을 구조했다.(본보 3월 31일자 보도 목포경찰서 압해파출소,김원익 경감 심폐 소생술로 생명구해)

    김 센터장의 미담이 베타뉴스에 보도되어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보도를 통해 미담을 알게 되었다며 (사)한국자연경관보전회 지회장과 회원들이 “어려운 세상에 의인이 있어 직접 만나고 싶다”며 방문, 격려했다.

    전남경찰 팬밴드에는 “존경스럽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정년을 앞두고 크게 기억에 남겠네요”, “요구조자는 김경감 덕분에 제2의 인생 사시네요. 역시 의인이네요” 등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좋아요’를 눌러 응원했다.

    페이스북과 블로그, 카카오톡에 미담사례가 공유되어 “나도 경험이 있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을 거예요”, “수고하셨습니다. 멋져요”, “본받고 싶어요”, “정말 잘한 일이에요. 제 마음도 따뜻해졌어요” 등 댓글이 달렸다.

    환자 부인은 “남편의 생명을 구해주어 감사하다”며 김 센터장님을 앞으로 오빠처럼 모시고 싶다고 했다.

    마을 주민들은 주민의 생명을 구해주셨고, 평소 주민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잘해주신다며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담당 의사는 “골든타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 환자의 의식을 되찾아 주었기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환자는 90% 이상 정상인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한편, 김 센터장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뜨거운 반응과 응원을 보내주어 감사하다며 퇴직일까지 남은 기간 항상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전 했다.


    베타뉴스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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