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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4만 있는게 아니다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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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08 20:16:27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신한금융투자가 위메이드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7만2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사는 위메이드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752억원(+60.0%), 264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시장예상치(185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지난 해 11월 출시한 미르4는 4Q20 일평균 4.3억원의 매출울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일매출은 5.5억원으로 투자사는 추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반적인 MMORPG의 라이프 사이클과는 다르게 운영 개선과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 분기 대비 매출 상승세를 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3월 공성전 업데이트 후 매출 상승세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어서 "3대마켓 합산 기준 매출 순위(주간)는 5위까지 상승했으며 일간 기준으로는 3위를 기록한 날도 있었다"고 덧붙였따.

    이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호실적 이외에도 다수의 모멘텀이 대기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르4가 국내에서 게임성을 확인한만큼 미르IP 인지도가 높은 중국 지역의 퍼블리셔 선정이 더 기대된다"면서 "하반기 미르4 해외(대만 등) 진출과 더불어 미르M 국내 출시도 모멘텀이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연내 미르IP 관련 대규모 소송(싱가포르, 손배소액 1.2조원)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만들고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아직 회계상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암호화폐 위믹스의 시가총액은 약 9천억원에 달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기엔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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