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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진단] 반도체 섹터, 21년 2분기 DRAM 고정거래가격 +13% 예상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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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25 00:10:17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춘희 기자]올해 2분기부터 DRAM 고정거래가격이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예상치 대비 상회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4일 NH투자증권은 이와 같은 내용과 함께 서버를 중심으로 PC와 그래픽 등 수요가 양호하나 기술 및 투자 이슈로 공급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 봤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시장 참여자 상당수가 한자릿수 중후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 2분기 차세대 서버 Whitley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의 출시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위주로 투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글이 2021년 카타르, 마드리드, 파리 등에 새로운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할 계획이다"면서 "중국 정부의 신인프라 정책으로 인한 중국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도 수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알리바바가 향후 3년 간 클라우드에 2천억위안을 투자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PC 수요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애플 M1 프로세서, AMD 라이젠5000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PC 출하도 증가할 것으로 도 연구원은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2021년 PC 판매량 약 3억대로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면서 "투자 및 기술 이슈로 공급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GDDR5와 GDDR6 등 그래픽DRAM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소니 PS5 등 신규 게임 콘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엔비디아 RTX 30시리즈 신제품이 게임 수요 및 암호화폐 채굴 수요로 시장에서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판매가 양호한 상황이라고 도 연구원은 전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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