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소식

부산교육청, 뇌물수수 혐의 시설공무원 2명 직위해제


  • 정하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1-11 14:26:00

    ▲ 부산시교육청은 업자로부터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된 시설공무원 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데 이어 직위해제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제공=부산교육청)

    해당 직원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파면·해임 등) 방침
    향후 금품수수·공금횡령·부정청탁·갑질 등 비리·부패 엄단키로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업자로부터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된 시설공무원 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데 이어 직위해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말 "공무원 2명이 2015년 6월께 업자로부터 관급자재 구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필리핀 마닐라 소재 콘도미니엄 및 소파 구매 대금을 수수했다"는 제보를 받은 후 감사를 실시해 비리 혐의의 상당부분을 확인했다.

    이어 같은 해 9월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12월 교육청징계위원회에 중징계(파면·해임 등)를 요구했으며, 지난 9일 직위해제를 했다.

    수사의뢰를 받은 부산지검은 이들 직원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지난 6일 시교육청에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이들 직원에 대해 중징계(파면·해임 등)를 할 방침이다.

    이일권 시교육청 감사관은 "2021년을 부산교육의 청렴도 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금품수수·공금횡령·부정청탁·갑질 등 비리·부패에 대해선 예외없이 무관용으로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