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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with Hero)', 백혈병환우회에 4천만원 기부


  • 이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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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16 09:43:33

    ▲ © 사진=백혈병환우회

    [베타뉴스=이범석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with Hero)’가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에 후원금 4000여만원을 기부했다.

    16일 백혈병환우회에 따르면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자발적으로 벌인 '만원의 행복'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4020만7560원을 기부했다.

    영웅시대 관계자는 "거릴를 걷다보면 스타의 생일이면 거리에 축하 광고판을 내걸거나 랩핑 버스를 운행하는 등 많은 팬클럽 회원들이 사랑하는 스타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생일이나 음반 발매에 맞춰 보다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자는데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기부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세를 타기 전에 임영웅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며 “좋아하는 스타의 뜻에 따라 선행을 베품으로 팬들 모두는 더 큰 기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웅시대’는 앞선 지난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영웅시대'는 응원하는 가수의 생일에 맞춰 단체 봉사활동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사정을 접한 후 헌혈운동에 동참하기로 하고 헌혈증서 기부에 나서게 됐다.

    또한 영웅시대 회원들은 16일, 개별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후 헌혈증서를 백혈병환우회에 기증한다는 계획도 밝혀 코로나19 시대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은영 백혈병환우회의 사무처장은 “입금자 란에 임영웅 씨나 영웅시대 이름이 줄지어 있어 깜짝 놀랐다"며 "단순히 스타를 좋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데 놀랐다”고 밝혔다.

    한편 영웅시대가 기부한 후원금은 △백혈병 환자들의 투병 지원 △완치 환우들을 위한 지원 사업 △투병환경 개선 등에 쓰일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범석 (news4113@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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