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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관련, 지역주민 이해·협조 당부”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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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05 12:44:29

    ▲ 기장군에 5일 오전 11시경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기장군 19번째 확진자다. © (베타뉴스 DB)

    5일 오전 11시경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 발생

    자가격리 중으로 관내 이동동선이나 접촉자 없어

    [기장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기장군에 5일 오전 11시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기장군 19번째 확진자다.

    군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반석교회 관련 부산879번(사상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5일 오전 2차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자가격리 중이라서 관내 이동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 또한 확진자의 가족들도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기장군감염병방역단과 읍면감염병방역단 등 12명의 방역인원은 오규석 기장군수 지시에 따라 오전 11시30분경부터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고, 오 군수가 직접 방역현장을 확인 점검했다.

    군은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관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와 관련,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성별, 연령, 거주지,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다. 또한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도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되면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공개하지 않으나, 불특정 대다수 접촉자의 파악이 힘들 경우에는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았던 관내 음식점 2곳에 대해서는 지난달 21일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공개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기장군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따라 부산시 재난대책본부에 보고를 하고, 기장군감염병방역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거주지와 인근지역, 이동동선 등을 따라 즉각적인 방역소독을 진행한다고 군은 전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지역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시는 바를 잘 안다. 그러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개인정보, 이동동선 등을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군은 그 어느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현장에 직접 나가 방역소독과 역학조사, 확진자 이송 등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만약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이동동선을 공개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5일 오전 9시 380석 규모의 차성아트홀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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