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확장성 강화한 컨버터블 노트북, 삼성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50QCJ-K78A 엔씨디지텍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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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02 16:25:44

    컨버터블 노트북은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동시에 갖춰 매우 편리하다. 생산성이 필요한 작업에는 익숙한 윈도우 환경에서 키보드를 활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영상 감상 시에는 키보드를 하단으로 가게 바꾼 뒤 각도만 조절해 화면에 집중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360도 뒤로 넘기면 태블릿으로 변신시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그런 컨버터블 노트북으로 갤럭시북 플렉스를 선보였다. 갤럭시북 플렉스는 앞서 설명한 컨버터블 노트북의 특성 이외에도 아주 뛰어난 장점을 갖췄다.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표하는 S펜을 탑재한 것이다. 그렇기에 작업용 노트북 중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거듭났다. 어느 상황에서나 활약할 수 있는 것이다.

    갤럭시북 플렉스는 노트북 중에서도 눈에 띄게 얇은 편이다. 이는 모든 단자를 USB Type-C 포트로 변경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두께를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또다른 선택지도 제시했다. 기존 갤럭시북 플렉스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Type-C 단자 외에 HDMI 단자와 마이크로 SD 슬롯을 제공해 다양한 주변기기와 더 손쉽게 연결할 수 있게 만든 컨버터블 노트북이다. 바로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NT750QCJ-K78A)다.

    ■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리뷰에 쓰인 제품은 NT750QCJ-K78A 엔씨디지텍 제품으로 15.6형 QLED 디스플레이와 10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8GB DDR4 메모리, 256GB 용량의 SSD 등으로 구성됐다. 추가로 S펜을 더했고, HDMI 및 USB Type-A 포트를 지원해 생산성·활용성을 높였다. 기존 완성도 높은 갤럭시북 플렉스에서 좀 더 노트북의 생산성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 컨버터블 노트북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췄다

    15.6형 노트북 중에서도 베젤이 상당히 얇은 편이다. 제품 측면은 다이아컷팅 처리처럼 금속이 빛난다. 차분한 머큐리 그레이 색상 덕분에 시원해보이며 지문도 잘 묻지 않아 깨끗하다. 알루미늄 소재라 스크래치와 얼룩에서 보호할 수 있다.

    ▲ 컨버터블 노트북이라 얇고 가볍다

    크기는 가로 355.66mm, 세로 230.19mm, 두께 15.9mm다. 두께가 얇아 슬림하고 견고하다. 무게도 1.63kg 정도로 크기와 재질과 성능을 고려하면 가벼운 편이다.

    ▲ 다양한 포트가 추가됐다

    단자 구성은 기존 갤럭시북 플렉스의 USB Type-C 이외에도 새로운 포트가 추가됐다. HDMI, USB Type-C, USB 3.0 x2, UFS&MicroSD카드 콤보, 헤드폰/마이크 입력 콤보를 갖췄다. 덕분에 USB Type-C 변환 젠더 없이도 다양한 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HDMI 포트가 있어 모니터와 연결해 사용하기 편하다. 일상과 업무에 필요한 포트를 모두 갖췄기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앞서 언급한 대로 베젤이 얇아 화면에 집중하기 편하다. 디스플레이 표면에 빛반사는 있지만, 크게 불편함은 없다. 형광등 아래에서 사용할 때도 크게 불편한 건 없었다. 해상도는 풀HD(1920 x 1080)로 터치 스크린이다. 태블릿 모드로 변경한 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멀티터치도 지원돼 태블릿 모드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15.6인치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컬러볼륨 100%이다. 색재현률이 높아 사진 작업 및 디자인 작업에도 적합하다. 인터넷 강의 시청 및 동영상 감상 시 화면에 몰입할 수 있다. 아웃도어 모드도 적용돼 밝은 햇빛 아래서도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일반 모드에서는 400nit, 아웃도어 모드에서는 600nit로 동작한다.

    ▲ 아웃도어 모드를 활성화하면 밖에서도 화면이 잘 보인다

    또한 노트북에 S펜이 탑재됐다. S펜은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탭과 마찬가지로 4,096단계 필압을 갖췄다. 노트에 쓰는 것처럼 섬세하게 펜을 쓸 수 있다. 또한 펜으로 붓의 질감도 재현해낼 수 있다. 펜을 잡을 때도 그립감이 뛰어나 오랫동안 사용해도 피로감이 적고, 기기 내부에 수납할 수 있어 분실 걱정도 적다.

    ▲ S펜은 응답속도가 빨라 사용하기 편하다

    실사용 시에는 갤럭시 탭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S펜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불편함 없이 종이에 쓰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로 작동하며, 펜을 꺼내면 화면 우측에 관련 기능에 아이콘이 표기된다. 캡처 후 쓰거나 라이브 메시지, 스마트 셀렉트, 노트 작성과 감상 등이다. S펜에 있는 버튼을 누르는 것에 따라 관련 기능도 활성화된다.

    키보드와 터치 패드는 풀사이즈다. 숫자키를 갖춰 엑셀 등 생산성 작업에 최적화됐다. 단 타 노트북과 비교해 엔터, 0번 숫자키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 금방 적응할 수 있다. 키감은 부드럽게 눌린다. 키캡 높이는 낮은 편이다. 깊게 눌러 타이핑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키캡 사이의 공간이 넓어 오타를 줄일 수 있다. 터치패드는 크기가 시원스럽게 크다.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다.

    ▲ 키보드는 풀사이즈라 생산성 작업에 적합하다

    ■ 10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덕분에 고성능을 갖췄다

    갤럭시북 플렉스의 성능을 확인해 보자. 노트북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이 제품(NT750QCJ-K78A)에는 10세대 인텔 코어 i7-10510U 프로세서와 8GB DDR4 메모리(메모리 슬롯 2개), 256GB SSD(NVM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컨버터블 노트북 중에서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또한 메모리 슬롯도 두 개를 갖춰 증설할 수 있다.

    ▲ 10세대 인텔 코어 i7-10510U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10세대 인텔 코어 i7-10510U는 4코어 8스레드 구성이다. 이는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돼 스레드가 두 배 더 높게 표기된다. 기본 작동속도는 1.8GHz며 상황에 따라 최대 4.9GHz까지 상승한다. L3 캐시 8MB를 갖췄다.

    ▲ 코어 i7-4790K와 비슷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프로세서는 코드명 코멧레이크로 14nm 공정에서 만들어졌다.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내장 그래픽의 성능은 낮지만, 코어 클럭은 상당히 높게 유지한다. 올코어 터보 클럭 상황에서도 높게 유지한다.

    ▲ PC마크 10 테스트 결과.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돼 생산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PC마크 10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 생산성과 디지털 콘텐츠 생산 부문은 다음과 같다.

    ▲ PC마크 10 테스트 상세 결과

    문서 생산력에 있어서는 프로세서 기본기는 충실히 해내는 모습이다. 문서를 열거나 복사해 쓰는 등의 작업은 대부분 1초 정도로 끝낸다. 저장장치도 NVMe 256GB라 읽고 쓰기가 아주 빠르다. 디지털 생산성도 제법 괜찮다. 엔비디아 MX 250이나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등의 내장 그래픽은 없지만 사진 편집 성능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 DDR4 8GB 메모리와 NVMe 256GB SSD가 탑재됐다

    이어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실행했다. 그래픽 점수는 1,146이다. 아무래도 패키지 게임은 구동하기 쉽지 않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온라인 게임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 온라인 게임에 적합한 성능이다

    ▲ 외부에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지속 능력은 어떨까? 배터리 모드로 설정 후 71% 남은 상황에서 문서 작업을 진행하다가 남은 시간을 확인해 봤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50%다. 남은 시간은 11시간 56분으로 확인된다. 즉 외부에서 충전기 없이도 별 문제없이 운용할 수 있다.

    ▲ Wi-Fi 6를 지원해 무선랜 속도도 빠르다

    ■ 확장 포트가 늘어난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는 너무나 편리하다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50QCJ-K78A. 디자인 완성도가 높고 QLED로 색재현률이 높고 밝은 화면을 갖췄다. 거기에 S펜과 풀사이즈 키보드 덕분에 생산성이 높다. 배터리 지속력도 충분하며 충전 속도도 빨라 외부에서 어댑터 없이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태블릿, 노트북을 오갈 수 있어 편리했다. 추가로 메모리 슬롯을 두 개 갖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듀얼 채널로 구성하면 그래픽 성능도 조금 더 상향된다.

    정리하자면 집 안, 집 밖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선택해야 할 때 적합하다. 밖에서는 업무용 노트북으로 활약할 수 있고, 퇴근 후 집에서는 미디어 감상 및 간단한 온라인 게임 용도로 활약할 수 있다. 또한 S펜이 달린 태블릿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니 강의를 들을 때 메모 용도로도 활약할 수 있다. 즉 노트북 한 대로 다양한 상황에 대응해야 할 때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50QCJ-K78A를 적극 추천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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