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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시노스2100, 스냅드래곤 꺾고 갤럭시S21에서 주도권 쥐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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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18 14:16:32

    <엑시노스2100과 스냅드래곤875의 코어클럭 비교표 / 출처: 폰아레나>

    삼성의 최신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1월 17일, 삼성 엑시노스2100 프로세서가 퀄컴 스냅드래곤875 프로세서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두달 전 진행된 긱벤치 테스트에서 엑시노스2100은 싱글코어 1,038점에 멀티코어는 3,060점을 받았지만, 최근 진행한 스냅드래곤875 테스트에서는 싱글코어 1,120점에 멀티코어 3,319점을 받아 스냅드래곤이 더 높은 성능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이 다시 재조정한 엑시노스2100 프로세서가 긱벤치 멀티코어 점수에서 4,000점을 획득했다며 스냅드래곤875의 앞으로 행보가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멀티코어 점수에서 삼성이 퀄컴보다 무려 680점 정도를 앞서는 셈이며 이는 약 17% 정도 더 앞서는 성능이다.

    사실, 퀄컴 스냅드래곤875와 삼성 엑시노스2100 모두 동일한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며, 암(Arm)의 코어텍스(Cortex)-X1 코어 1개, 코어텍스-A78 코어 3개, 코어텍스-A55 코어 4개를 특징으로 하는 동일한 아키텍쳐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 어떤 차이점 때문에 삼성 엑시노스는 퀄컴 스냅드래곤을 누를 수 있었던 것일까?

    그건 바로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코어들의 클럭 속도 차이다.

    아이스유니버스의 이야기에 따르면 엑시노스 2100의 코어텍스-X1 코어는 최대 주파수 2.91Ghz, A78 코어는 2.81Ghz, A55 코어는 2.21Ghz로 동작한다.

    하지만 퀄컴 스냅드래곤875의 경우 코어텍스-X1 코어는 최대 주파수 2.84Ghz, A78 코어는 2.42Ghz, A55 코어는 1.8Ghz로 동작해 전반적으로 엑시노스의 코어클럭이 높은것을 알 수 있다.

    한 유출 전문가는 퀄컴이 성능보다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구성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높은 클럭으로 재무장한 엑시노스2100이 전력을 많이 먹을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유출전문가 맥스 웨인바흐는 삼성 엑시노스2100이 이전 세대 칩셋보다 전력을 더 적게 먹어 배터리를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 스냅드래곤875는 12월 1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일단 출시되면 더 이상 성능개선은 바라기 힘들다.

    때문에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21 에서는 삼성 엑시노스2100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더 높은 CPU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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