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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40에 자체개발 ‘검색 엔진 및 지도 앱’ 탑재…실력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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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15 13:11:57

    ▲ 화웨이 메이트 40 프로 스마트폰 ©화웨이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화웨이가 지난달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Mate) 40을 발표했다. 키린(Kirin) 칩을 탑재한 마지막 제품이 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HMS)로 불리는 독자 개발한 각종 앱을 설치해 출시된 점이다. 화웨이는 지금까지는 구글 검색, 구글 맵 등을 탑재해 왔지만, 2019년 5월 미국의 제재 이후 탑재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화웨이는 이후 해외에서 매출 부진을 겪고 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6,7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지만 성장률은 전년 24%보다 낮아졌다. 이번 메이트 40에 탑재된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이유다.

    이번 제품에는 검색 엔진 페이탈 서치(페탈 서치)와 지도 앱 페탈 맵(Petal Maps)가 설치되어 출시되었다. 화웨이에 따르면 페탈 서치는 1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 페탈 맵은 14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이미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2종의 앱 모두 중국 내 런칭 계획은 없다. 다만, 중국 내에서 구입한 스마트폰을 가지고 해외로 출국하면 도착지에서 다운로드를 권유받는 형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구글 모바일 서비스 대신 독자 앱을 도입하려 시도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화웨이가 처음은 아니다. 애플은 2012년 지도 앱을 출시했지만 아직도 구글 맵의 아성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만큼 스마트폰 제조사가 소비자 전용 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페탈 서치에서는 웹 검색 외에도 날씨, 뉴스, 스포츠 경기 결과, 주가 등을 따로 검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지역 검색 기능이다. 각 국가마다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검색하려는 목적이 다를 수 있어 유용할 수 있다.

    페탈 맵은 현재 기준으로는 위치 정보, 목적지 정보 등에서 구글 맵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당을 검색했을 경우 구글 맵에서는 위치 정보 뿐만 아니라, 리뷰, 이미지, 메뉴 등의 정보가 표시되지만, 페탈 맵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페탈 맵이 그래도 관심을 끄는 요소는 제스쳐 컨트롤 기능에 대응한 점이다. 운전 중 손을 조금만 움직여도 지도 앱의 내비게이션 조작이 가능하다.

    페탈 서치와 페탈 맵은 아직 시작 단계다. 다만 화웨이는 탈 구글을 이뤄야할 이유가 분명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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